서울 서대문 탁구장 새 집단감염, 아파트 커뮤니티로 확산…경기도 체육시설 선제 검사 / KBS 2021.02.07.
[앵커] 그럼 여기서 국내 확진 현황 정리해보겠습니다 오늘(7일) 신규 확진자는 372명이었습니다 사흘 연속 3백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백명대로, 직전 주의 4백명대에서 줄기는 했지만, 국내 발생의 80%가 집중된 수도권에서는 확진자 수가 여전히 정체 국면입니다 특히 지역 간 이동량이 늘 것으로 보이는 설 연휴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재확산 우려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입니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도 걱정인데, 국내에서도 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재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 후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해 음성이 확인될 때까지 격리하는 방역강화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가 해외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방역강화 조치 대상 국가를 앞으로 더 늘릴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서대문의 한 체육시설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생활 공간에서의 산발적 감염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수도권 상황을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탁구클럽입니다 지난 2일 시설 이용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이용자와 직원, 가족, 지인 등으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해당 탁구클럽 강사가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탁구장을 방문했고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이용자 5명으로 전파되는 등 지금까지 16명이 감염됐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을 일시 폐쇄하고 추가 접촉자와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대문구 관계자 : "어제 검사했을 때 양성 나온 분들 있으니까 더 확대해가지고 겹치는 분들 (아파트 입주민) 한 200명 정도 오늘 (검사받으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 200명 중 89명이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진구 헌팅포차 관련해선, 1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진자가 방문한 다른 음식점 이용자 등이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유흥업소 등 집합금지 대상 시설이 영업을 몰래 하거나 업소 내 위법 행위를 막기 위해 서울시는 방역수칙 위반 신속대응반을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북구 사우나, 영등포구 의료기관, 도봉구 교회 관련해 각각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성동구 한양대병원에서도 2명이 더 확진됐습니다 경기도에서는 기존 집단감염을 매개로 한 환자 발생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산시 인테리어업 관련해 16명이, 평택 제조업 관련해선 4명이, 수도권 도매업 관련해선 선행 확진자가 다녀간 안양시 사우나로 전파돼 11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경기도는 체육시설 종사자 가운데 강사와 코치 등 지도자 7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는 14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