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 공방, 추경안 처리에 '불똥'
국정원 해킹 공방, 추경안 처리에 '불똥' [앵커] 국정원의 민간인 해킹 의혹을 놓고 여야간 대립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불똥이 추경안 처리로까지 튀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 해킹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가열되면서 7월 국회 내 추경안 처리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추경안 처리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이번 주 안에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가뭄과 메르스 사태로 더욱 어려움에 빠진 민생경제와 서민경제의 회복을 위해 이번 주에는 반드시 추경이 처리돼야 합니다 " 김무성 대표는 추경안 처리가 정부와 여당의 최우선 과제인 만큼 야당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말 것을 소속의원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표의 방미 일자가 25일로 잡혀있어 야당의 협조를 얻어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새정치연합은 추경과 국정원 사태는 별개라는 입장입니다 추경 처리의 발목을 잡진 않겠다는 겁니다 그러나 세입경정, 사회간접자본 예산 등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강기정 /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의장] "정부가 자초한 잘못을 빚을 내서 메꿀수 없다는 것이 우리당의 일관된 방침입니다 " 그러나 국정원 민간인 사찰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으로 여야 대치가 더욱 가팔라진다면 이달 내 처리가 불발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