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동거한 40대 남성이 여성 어머니 살해 / YTN
지난 6일 광주광역시에서 80대 할머니가 아파트 베란다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은 딸과 동거한 남성이 벌인 짓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82살 A 씨를 살해한 혐의로 42살 이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 6일 새벽 2시쯤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아파트에서 A 씨를 목 졸라 살해하고 아파트 베란다 창고에 버려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안방에서 A 씨를 살해하고 달아났지만, 범행을 숨기려고 집에 다시 들어가 시신을 이불로 감싸 베란다 창고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씨는 A 씨의 둘째 딸과 4년가량 동거했고 딸과는 한 달 전에 헤어졌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헤어진 여성을 만나려고 하루 전에 어머니 집을 찾아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모습을 보고 번호를 알아냈다"고 말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둘째 딸의 친구를 집에서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수배 중이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6일 밤 11시 55분쯤 광주광역시 북구에 있는 아파트 베란다 창고에서 82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3 3 제곱미터 남짓한 창고 바닥에는 이불이 깔렸었고 A 씨는 머리를 바닥에 대고 발은 벽에 기댄 채 하늘로 뻗은 자세였습니다 양팔과 얼굴에서는 멍 자국이 다수 발견돼 경찰은 타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승배 [sbi@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