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목포 정박 후 첫 유류품 발견…오늘 밤 수중 수색 재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세월호 목포 정박 후 첫 유류품 발견…오늘 밤 수중 수색 재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세월호 목포 정박 후 첫 유류품 발견…오늘 밤 수중 수색 재개 [앵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정박한 후 처음으로 이준석 선장의 여권 등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유골은 동물뼈로 확인됐는데요 소식을 듣고 기대를 품었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오열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목포신항입니다 오늘 새벽 5시 쯤 세월호가 실린 반잠수선 갑판 위에서 이준석 선장의 여권과 신용카드,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손가방과 볼펜 등 유류품이 발견됐습니다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발견된 유류품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수거한 유류품을 항만 인근에 임시 보관하다가 세월호가 육상에 거치 되면 별도 장비를 갖춘 보관 장소로 옮길 예정입니다 소유자가 확인되지 않은 유류품은 세척 후 지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주인을 찾는 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유류품과 함께 유골 9조각도 발견됐는데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확인결과 동물뼈로 판명됐습니다 유류품과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기대를 품고 현장으로 달려갔던 미수습자 가족들은 또다시 오열하고 말았습니다 일부 가족은 "처음부터 동물뼈라고 말해주지 않아 기대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국과수는 뼛조각을 수거해 확인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도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5시간 만에 동물뼈로 밝혀지면서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수습자 9명을 남겨두고 중단했던 침몰 해역 수색작업이 재개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밤부터 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의 해저 수색작업이 시작됩니다 2014년 11월 정부가 미수습자 9명을 남기고 수중 수색작업을 중단한 지 2년 5개월 만입니다 수중 수색작업은 앞으로 두 달 간 진행되는데요 인양 과정에서 유실 가능성이 높은 선미 하단 2개 구역에 수색이 집중됩니다 오늘 오전에는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기는 장비, 모듈 트랜스포터가 160대가 목포신항에 도착했습니다 4일까지 모두 462대가 들어올 예정으로 해수부는 5일 시운전을 마친 뒤 6일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어제부터는 세월호 받침대 아래 쌓인 펄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한편 모듈 트랜스포터의 하중 능력에 맞추기 위해 세월호의 평형수 탱크에 구멍을 뚫는 방안에 대한 논란이 있는데요 선체조사위원회는 잠시 뒤 오후 4시 관련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신항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