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수몰 참사' 유일한 통로 외부 직원이 폐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목동 수몰 참사' 유일한 통로 외부 직원이 폐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목동 수몰 참사' 유일한 통로 외부 직원이 폐쇄 [뉴스리뷰] [앵커]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당시 터널 외부에 있던 직원들이 터널 안에 작업자들이 있는데도 출입구를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폐쇄된 출입구는 터널 안의 작업자들이 외부와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작업자 3명이 숨진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이 터널 바깥으로 나올 수 있는 유일한 출입구를 외부에 있던 직원들이 닫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 관계자들은 작업자 3명이 터널 안에 있는데도 바깥으로 나올 수 있는 출입구인 "수직구의 방수문을 수동으로 닫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당시 시공사인 현대건설 직원을 포함한 외부 작업자들은 오전 8시 15쯤 이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대건설 직원 1명이 앞서 터널에 들어간 협력업체 직원 2명을 구하기 위해 오전 7시 50분쯤 터널에 진입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외부 직원들이 출입구를 폐쇄한 겁니다. 출입구를 폐쇄한 외부 직원들은 "감전 사고 예방과 수문 제어실 보호를 위해 문을 닫았다"며 "터널 안의 작업자 3명이 어떻게든 물살을 피했을 것이라 예상하고 문을 닫았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방수문은 숨진 작업자 3명이 있던 수로쪽에선 열 수 없는 구조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출입구 폐쇄 뒤에는 지상으로 통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다시 수직으로 내려가는 바구니를 통해 구조활동을 하려다 상황이 여의치 않자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출구를 닫기 전에 내부 작업자들의 구조와 관련한 유력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관련 혐의가 확인되는대로 관계자들을 정식 입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