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한미 고난” 수상소감에…中 누리꾼들 비판 | 뉴스A 라이브

BTS “한미 고난” 수상소감에…中 누리꾼들 비판 |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0년 10월 13일 (화요일) ■ 진행 : 송찬욱 앵커, 김민지 앵커 ■ 출연 : 하종대 외교안보국제부 선임기자 [송찬욱 앵커] 방탄소년단이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인물에게 주는 밴 플리트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방탄소년단의 수상소감을 문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은 왜 이걸 문제 삼고 있는 거예요? [하종대 외교안보국제부 선임기자] 중국 정부나 언론에서 전체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 아니고요. 거기에서도 민족적 색채가 짙은 게 환구시보거든요. 거기에서 보도해서 일부 누리꾼들이 이것에 대해 문제가 있는 발언이라고. [송찬욱] 어떤 부분인가요? [하종대]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 및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여기에서 중국인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게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 이 부분인데요. 여기에서 양국은 한미 양국을 말합니다. 중국 사람들은 우리가 한국전쟁이라고 하는 것은 항미원조 전쟁이라고 부르거든요. 이 말은 미국이 침략해서 우리가 북한을 도와 전쟁을 치렀다는 건데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의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는데 무슨 한미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냐고 주장하는 겁니다. [김민지 앵커]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이 굉장히 격하던데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썼던 일부 기업에서 광고를 내리기까지 했다면서요? [하종대] 삼성 같은 경우 갤럭시 S20이 방탄소년단과 연관되어있는데 웹사이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모습을 내렸다고 합니다. 중국에 있는 우리 회사들이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소식은 모두 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 광고와 관련된 상품도 판매하지 않고 웹사이트에서 내린 상태입니다. [송찬욱] 그런데 중국이 최근에 외교가 아닌 대중문화에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하종대] 사실 중국의 누리꾼들, 특히 1990년대에 태어난 사람들 그리고 2000년대에 태어난 사람은 지우링허우 또는 링링허우라고 부르거든요. 이 사람들은 대개 중국이 나름대로 살기 시작한 때부터 어린 시절을 지내왔던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중국은 자녀가 하나이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니 나름대로 자신에 대한, 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히 강합니다. 중국이 모욕을 당했다거나 중국인의 생각과 조금 다르다면 금방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민지] 하 국장께서는 과거에 베이징 특파원으로도 지내셨으니까 이 부분도 궁금합니다. 중국에서는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한다”라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중국 정부의 속내도 궁금하거든요? [하종대] 어제 자오리젠이라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이야기한 겁니다. “역사를 거울삼아 미래를 향하고 평화를 아끼며 우호를 도모하는 것은 우리가 함께 추구해야 하며 함께 노력할만한 가치가 있다”라고 했는데요. 원론적인 반응이라는 거죠. 저 이야기는 지금 이것이 중국 내부에서 논란이 되는 것 자체를 원하지 않는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나 국제무대에서, 그리고 이성적으로 판단했을 때 이걸 부추기는 게 맞느냐. 내부에서 이런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리=호현지 인턴 #A라이브 #뉴스 #뉴스alive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 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 tvchanews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 ▷ 페이스북   / channelanews   ▷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