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구치소 독방 수용 전망 / YTN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구치소 독방 수용 전망 / YTN

[앵커]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이 집행되면서, 경호 조치도 관심입니다. 수사를 받는 대통령을 경호하는 것도 모두 전례가 없는 일인데, 조사가 끝나면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3평 안팎의 독방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직 대통령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은 체포된 뒤에도 여전히 경호처의 경호를 받습니다. 앞서 경호처 선발대는 공수처가 있는 정부과천청사에 먼저 도착해 현장 안전 상황과 동선 등을 살폈습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뒤 공수처로 호송되는 과정에서도 평소 경호 프로토콜대로 교통 통제가 이뤄졌고, 윤 대통령이 조사받는 내내 공수처 청사 곳곳에는 경호처 직원이 배치됐습니다. 문제는 구치소입니다. 조사를 마치면 윤 대통령은 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경기 의왕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 머물게 됩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구금 장소가 서울 구치소라고 체포 영장에 이미 적시돼 있다며, 경호 문제로 제3의 장소에서 대기할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용된 사례는 없었던 만큼 교정 당국은 내부 경호, 경비와 예우 수준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법무부 관계자는 경호처 직원이어도 구치소에는 함께 들어갈 수 없고 구치소로 이동할 때도 경호처 차량이 아닌 일반적인 법무부 차량을 타고 호송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지면 윤 대통령은 사실상 3평 안팎의 독방인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영장이 기각되면 윤 대통령은 즉시 석방되고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게 됩니다. YTN 나연수 입니다. 촬영기자 : 최성훈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이나은 YTN 나연수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501...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