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이 넘는 지리산  천년송

500년이 넘는 지리산 천년송

수령 5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이 소나무는 우산을 펼쳐 놓은 듯한 반송(盤松)으로 수형이 무척 아름답다. 지리산 구름도 누워 간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와운(臥雲)마을 뒷산에서 임진왜란 전부터 자생해 왔다고 한다. 한아시(할아버지)송과 할매(할머니)송이 20m 간격으로 자생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더 크고 오래된 할매송을 마을주민들은 ‘천년송’이라 부르면서 해마다 설에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왔다고 한다. 유서깊은 노거목으로 희귀성과 민속적 가치가 큰 이 나무는 와운마을의 주민 15명이 정성껏 보호·관리하고 있어 상태도 양호하다. #지리산#뱀사골#천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