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비 국무회의 상정 안 해"...'용산 시대' 연기 불가피? / YTN
[앵커] 윤석열 당선인 측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를 신청하고, 다음 달 10일 국방부 이전 완료를 목표로 잡았는데요 그러나 청와대는 예비비 편성안을 내일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구상에는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집무실에 자리를 내주기 위한 국방부 이전은 다음 달 10일에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애초 인수위원회가 바란 시한은 이달 말이었지만, 이사 기간이 최소 20일은 필요하다는 국방부 요청에 따라 좀 더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리모델링에 들어가 한 달간 준비하면, 오는 5월 10일 입주가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인수위는 또, 대통령 집무실과 국방부 청사 이전에 496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예비비 신청도 마쳤습니다 [김은혜 / 당선인 대변인 : 국무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현 정부와의 협조는 저는 신뢰를 기반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예비비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확정합니다 그러나 집무실 이전 계획이 무리하다고 밝힌 청와대는 당장 예비비 편성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선인 측은 예비비 지출 승인이 되는 대로 국방부 이전 작업에 바로 들어갈 방침이었는데, 이것부터 막히게 된 겁니다 따라서 취임 직후 5월 10일부터 용산 시대를 열겠다는 윤석열 당선인의 구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언제든지 협의만 잘 되면 임시국무회의를 바로 열어 처리할 수 있다고 가능성은 열어 뒀습니다 하지만 재원 확보라는 첫 번째 관문에서 제동이 걸린 만큼, 대통령 집무실 이전 작업이 예상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YTN 홍주예 (hongkiza@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