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한탄강 물윗길 Hantan River a road on the water
철원 한탄강 물 윗길 트레킹 코스는 순담계곡에서 시작해 고석정과 송대소를 거처 직탕폭포까지 이어지는, 총, 7.5km 구간인데, 천혜의 현무암 협곡의 아름다움에, 탄성을 자아내며, 한탄강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다. 순담 계곡은 강원도 철원군 군탄리에 있는 계곡으로 신 철원 북서쪽 5km 떨어진 곳에 있다. 한탄강이 크게 굽이치면서 협곡을 이루는 곳으로 상류에 있는 고석정까지는 1.5 km 이다. 계곡 이름은 조선 정조 때 김관주가 이곳에 연못을 파고 순약초를 재배하여 복용한 데서 유래한다고한다. 고석정은 지포리 버스 정류장에서 서쪽으로 약 5km 떨어진 곳에 있다. 신라 때 진평왕이 세운 것으로 석굴암벽에 시문을 새겨 풍경을 예찬한 흔적이 남아 있으며, 임꺽정이 고석정 건너편에서 칩거 조공물을 탈취하여 빈민을 구제했다고도 한다. 지금의 정자는 6·25전쟁 때 소실된 것을 1971년 철원 유지들이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승일교는 총 길이 120m, 높이 35m, 너비 8m로, '한국의 콰이강의 다리'라고도 부른다. 1948년 북한 땅이었을 때 북한에서 공사를 시작하였다가 6·25전쟁으로 중단되었으며, 그후 휴전이 성립되어 한국 땅이 되자 1958년 12월에 한국 정부에서 완성하였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기초 공사와 교각 공사는 북한이 상판 공사 및 마무리 공사는 한국이 완성한 남북합작의 다리인 셈이다. 3개의 교각 위에 아치형을 이루고 있는 교량으로, 북한 쪽에서 먼저 지은 다리는 둥글고 한국측에서 지은 것은 둥근 네모 형태를 띠고 있다. 이곳은 한탄대교를 비롯해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져 있다. 일명 너래바위가 장관을 이루는 마당바위주변은 한탄강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으로. 트레킹이나 래프팅을 즐기는 사람들이, 이곳 마당바위에 앉아 잠시동안 여유를 즐기면서 깍아지른듯한 수직 협곡 등 천혜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여기는, 송대소 주상절리이다. 원래 취약한 현무암은 더 취약한 부분부터 차별침식이 일어나는데, 수직절리 현상이 빚어지면 그야말로 직각에 가까운 절벽 즉 수직단애와 주상절리를 만든다고 한다. 이 곳 동송읍 장흥리 승대소 주상절리 또한 대표적인 흔적으로 남아있으며, 근래 들어 현수교를 놓아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태봉대교는 한탄강을 가로지르며 갈말읍 상사리와 동송읍 장흥리를 연결하는 교량 연장 240m, 폭 17.8m 규모의 철재다리다. 다리 이름은 궁예왕이 세운 태봉국의 태봉을 상징한다고 한다. 특히 다리 상판 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번지점프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시원스레 쏟아져내리는 직탕폭포와 더불어 이 지역의 또 다른 볼꺼리를, 제공한다. 이곳은 화산폭발로 형성된 추가령 구조곡의 좁고 긴 골짜기를 이루고 있어, 흔히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으로 불리기도 한다. 직탕폭포는 철원 동송읍 장흥리에 위치한 폭포로 일명, 직탄폭포라고도 부른다. 동송읍을 관류하는 한탄강 하류에 형성된 폭포로 임꺽정이 거처했다고 전해지며, 고석정에서 서쪽으로 약 2 km 떨어진 곳에 장보처럼 일직선으로 가로놓인 높이 3∼5m, 길이 80m의 거대한 폭포이다. 거센 물이 수직으로 쏟아져내려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철원 8경의 하나이며 한국의, 나이아가라 폭포라고도 부른다. 한동안 직탕폭포 윗쪽에 덩거러니 놓여져 자연경관을 해손했던 상사교가 근래들어 철거되었으며, 그 자리에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자연 친화적인 돌다리를 다시 놓아 더욱 펀안하게 강을 건너 갈 수 있다. 물윗길 트레킹코스와 시간(총7.5km, 약 4시간00분) 순담계곡-고석정-승일교-마당바위-송대소-태봉교-직탕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