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라니 잡으려던 엽총에 중학생 맞아...수렵철 안전비상 / YTN
[앵커] 수렵 철을 맞아 총기 안전사고가 다시 발생하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에서는 집 마당에서 놀던 중학생이 엽사가 쏜 총에 맞아 다치기까지 했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오전 11시 반쯤 충북 음성에 있는 한 주택에서 중학생이 엽총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68살 유 모 씨가 쏜 엽총 산탄이 중학생 다리에 맞은 겁니다 유 씨는 이곳 야산에서 마을을 배회하는 고라니를 보고 엽총을 발사했습니다 유 씨는 주택 마당에 학생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엽총을 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을에서 엽사가 쏜 총에 학생이 다쳤다는 소식에 주민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서대원 / 마을 주민 : 불안하죠 아이들 키우는 처지에서는 사고가 언제든지 날 수 있으니깐요 불안하죠 ] 지난 2012년에도 충북 음성에서 훈련 중이던 군인을 엽사가 멧돼지로 착각해 공기총 3발을 발사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같은 총기 사고는 사람을 유해 조수로 오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되풀이되는 총기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엽사들의 안전의식은 물론 수렵 허용 시간과 장소를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김경태 / 충북경찰청 생활질서계장 : 수렵할 때는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먼저 확인을 하셔야 하고요 마을 주변이나 야간, 운행 중인 차량에서 수렵하면 야생생물보호법에 따라서 형사입건이 됩니다 ] 다음 달까지 이어지는 순환수렵장 엽사들의 안전 의식은 물론 안전 수칙이 제대로 지켜져야만 총기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