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北 김정은 겨냥 "핵무기 망상 버려야"

박 대통령, 北 김정은 겨냥 "핵무기 망상 버려야"

박 대통령, 北 김정은 겨냥 "핵무기 망상 버려야"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이후 4년 연속으로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핵탄두' 발언을 한 북한 김정은을 겨냥해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려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받들어 총! 충성!" 올해 합동 임관식에서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신임 장교 6천여 명이 탄생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직접 소위 계급장을 달아주면서 장교들을 격려하고, 북한을 향해서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발신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체제를 보장한다는 그릇된 망상을 버리고 하루속히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북한을 멈추게 하지 않으면, 핵 능력이 계속 고도화돼 민족의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국민과 국가 안위를 국정의 최우선에 두고,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까지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이번에는 반드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생존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도록 해야 합니다."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듯, 한반도가 통일로 가는데 가장 어려운 마지막 고비라며, 장교들의 애국심과 충성심도 강조했습니다. 국민을 향해서는 안보의 강력한 힘은 국민의 단합된 마음에서 비롯된다며 마음을 하나로 모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이번 위기도 국민 모두가 단결하면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 수 있는 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4년 연속으로 합동 임관식에 참석해 왔습니다. 퍼스트레이디 시절이었던 1979년에도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참관해 군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표시해왔습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