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데리고 빠져나와’…안산 단원구 상가주택서 가스폭발 10여명 부상 / KBS 2023.05.16.
오늘 새벽 경기도 안산시의 한 상가주택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주민 한 명이 큰 화상을 입었고,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각, CCTV가 심하게 흔들리더니, 창문과 철근 구조물들이 터져 나옵니다. 잠시 뒤 아이와 강아지를 안은 주민들이 서둘러 건물 밖으로 뛰어나오고, 인근에 있던 주민들도 갑작스런 폭발음에 주변을 살핍니다. 오늘 새벽 5시 5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의 한 상가주택 2층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건물 2층 주민 : "'펑' 하는 폭발 소리 듣고 밖에 보니까 섀시 문도 넘어지고 유리가 다 깨진 상황이고...애를 깨워가지고 둘이 내려왔어요."] 폭발 사고가 난 건물 2층은 난간이 떨어져 나갔고, 철근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사고가 난 바로 옆 건물입니다. 충격의 여파로 천장 구조물이 떨어졌고, 사방 곳곳에는 유리 파편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창문이 깨지면서 날아온 유리 파편에 건너편 건물에서도 주민들이 다쳤습니다. [인근 주민 : "자다가 유리가 있잖아요. 몸에 다 떨어지니까 이렇게 다 상한 거예요. 너무 놀라고 아무 생각도 안 나고…"] 이 사고로 40대 남성 A 씨가 몸에 크게 화상을 입었고, 이웃 주민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신고자 : "제가 듣기로는 가스 폭발한 집에서 그분이 저녁에 요리해 먹었던가 어쩌다가 가스를 바로 안 잠갔대요."] 경찰은 '담배를 피우려고 불을 붙이자 폭발했다'는 A 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한효정/화면제공:안산소방서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안산 #상가주택 #가스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