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반기 출생아 수 역대 최소…인구 문제 진단 [글로벌NOW] / YTN korean

日 상반기 출생아 수 역대 최소…인구 문제 진단 [글로벌NOW] / YTN korean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가 진행 중인 일본도 심각한 인구 문제로 깊은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저출산 경향이 더 심해지면서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가 역대 최소로 떨어졌는데요 박진환 리포터가 전문가와 함께, 한국과 일본의 상황을 비교해 짚어봤습니다 [기자] 일본의 올해 상반기 출생아 수는 처음으로 4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혼인 건수가 줄어든 데다 저출산 경향이 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일본 국내 혼인 건수는 약 50만 건으로 역대 최저 수치를 기록했고, 합계출산율도 약 1 3명에 그쳤습니다 [김명중 / 닛세이 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 : 한국하고 일본의 경우는 미국이나 유럽과 달리 결혼해서 자녀를 낳는 게 일반적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결혼을 하지 않고 (미혼 상황에서) 자녀를 낳는 비율이 굉장히 낮은데 이런 코로나로 인해서 만나지 못하고 또 혼인 건수가 감소한 사항이 전체적인 출산율을 낮추는 요인으로… ] 1990년대부터 일찍이 저출산 정책을 시행해 온 일본 아동 수당과 무상 보육 지원에 이어 내년 '어린이 가정청' 설립을 예고하는 등 대응책을 꾸준히 내놓고는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여기에 일본 사회에 만연한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도 저출산 문제의 숙제로 꼽힙니다 [김명중 / 닛세이 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 : 옛날에 비교해서 남성의 육아 분담률이 높아진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 가사와 육아를 여성이 담당하고 있거든요 사회적인 전체적인 의식이라든지 아직도 좀 여성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일본 사회에는 남아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이 개선되지 않으면 출산율 개선에는 아무래도 플러스 효과가 발생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일본과 비슷하게 고령화와 저출산이라는 인구 문제에 놓인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 보육 환경 개선 등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경제적인 지원에 앞서, 미혼 인구가 결혼과 출산을 고려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취업난과 여성의 경력 단절 등 열악한 고용 환경 개선이 더 급선무라는 겁니다 [김명중 / 닛세이 기초연구소 주임연구원 : 사실은 경제적인 지원 정책만으로는 커다란 효과를 발휘하기는 힘들 것 같아요 한국 같은 경우는 일본과 다르게 고용이 문제거든요 청년들의 취업률이 굉장히 낮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경제적인 부담을 증가해서 결혼하지 못하게 하고 결혼을 못 하고 그게 결과적으로는 저출산에 영향이 이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한국과 일본 사회에 드리워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닌, 구조적·근본적 문제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그에 따른 정책 방향의 일대 전환, 사회적 인식의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월드 박진환입니다 #일본 #저출산 #취업률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모바일 다시보기 : ▶ Facebook : ▶ Naver TV : [전세계 750만 코리안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