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장서 분뇨 유출.. 인근 과수원으로 '콸콸' / JIBS / 제주 / 2023.06.21

양돈장서 분뇨 유출.. 인근 과수원으로 '콸콸' / JIBS / 제주 / 2023.06.21

(앵커) 제주도내 한 양돈장에서 액비 처리도 되지 않은 분뇨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분뇨는 그대로 인근 과수원으로 흘러들어갔는데, 제주시는 유출된 분뇨량이 50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안수경 기잡니다. (리포트) 돌담 아래에서 시커먼 물이 콸콸 쏟아져나옵니다. 시냇물 흐르듯 과수원 전체로 흘러들어갑니다. 시커먼 물의 정체는 바로 옆 양돈장에서 나온 돼지 분뇹니다. 안수경 기자 "밭 고랑마다 가축 분뇨가 가득 고여있어 이 곳엔 심한 악취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인근 주민은 오전 9시쯤 부터 2시간 넘게 발효도 되지 않은 분뇨가 그대로 흘러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과수원 "(배관) 안에 있는게 3시간, 4시간 이상 터져요. 말도 안되는 소리하고 있어 진짜. 와서 밭에 와서 이것을 봐서 이야기해요. 배관에 있는 것만 나왔는지." 1600여제곱미터 과수원에 분뇨가 유입되면서, 감귤나무 200그루도 모두 갈아엎어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안관홍 / 금악리장 "이게 생똥이고, 발효가 안된 것은 산성질도 있고 해서 농사를 못 지어요. 최소 여기는 한 5년 정도 휴경을 해야되지 않나 (생각하고요.)" 분뇨가 유출된 양돈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2천여 마리. 양돈장 측은 유출된 분뇨도 5톤 정도이고, 배출 시간도 최대 10분 정도였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정화조로 이어지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배수관이 막히면서 부품이 파손돼 분뇨가 유출된 것이라며 고의성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양돈장 관계자 "(배관) 구멍 안이 찌꺼기에 의해서 꽉 막혀버린거에요. 뚜껑이 압력에 의해서 깨지면서 그게 열려버린거에요. 저희들이 그걸 인지하고 빨리가서 뚜껑을 닫았거든요." 현장 조사에 나선 제주시는 성분 분석을 위한 시료를 채취하고, 피해 면적과 유출 원인을 파악했습니다. 인근 과수원으로 유출된 분뇨는 50톤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김지용 / 제주시 환경보전팀장 "가축분뇨가 유출된 게 고의적인지 아니면 단순 실수인지에 따라 처분 조항이 달라지게 돼있고요. 단순 실수에 의해 유출됐다면 영업정지 처분이 나가게 돼있습니다." 제주시는 성분 분석을 진행하는 한편 해당 양돈장을 가축분뇨법 위반 혐의로 제주자치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JIBS 안수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안관홍 #제주도#양돈장#분뇨유출#양돈장분뇨#과수원#뉴스#제주뉴스▶ JIBS 뉴스 제보하기 JIBS 뉴스는 시청자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신고의식에서 출발합니다.주변에서 발견되는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부터 큰 사건·사고까지 영상에 담아서 보내주세요.여러분의 소중한 제보가 뉴스에 큰 힘이 됩니다.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홈페이지 : http://www.jibs.co.kr/news/report/vie... 카카오톡 : 'JIBS제주방송' 검색 → 채팅하기- 페이스북 : 'JIBS뉴스' 검색 → 메시지 보내기 이메일 : [email protected] 전화 : 064-740-7890 ▶ JIBS 뉴스/제주방송 채널 구독하기 :    / @jibs2313   ▸ 구독하기(무료) https://www.youtube.com/channel/UCLyM... ▸ 홈페이지 https://www.jibs.co.kr ▸ 페이스북   / jibsjeju   ▸ JIBS 엔터테인먼트 https://www.youtube.com/channel/UCG98... ▸ JIBS 뉴스 https://www.youtube.com/channel/UCisE... ▸ 힐링 아일랜드 https://www.youtube.com/channel/UCcLy... ▸ 비즈니스 문의 [email protected] ※ 저작권 공지 (Copyright) - 불법 다운로드 및 상업적 사용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