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 강행" vs "사퇴"...이미선 發 여야 대치 '팽팽' / YTN
[앵커]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두고 여야가 강하게 대치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법이 없으니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보수 야당들은 검찰 고발까지도 나서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주영 기자! 이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여야 의견이 크게 다른 것 같은데요 각 당 분위기 전해주시죠 [기자] 네, 크게 보면 이미선 후보자를 임명하자는 의견과 절대 임명할 수 없다는 의견으로 정리할 수 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각 당의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 상황입니다 일단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를 채택하고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판사로서 빈번하게, 또 대량으로 주식 거래를 해 국민 정서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대해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내부 정보를 이용하는 등 불법 행위는 없는 것 아니냐며 임명 강행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 후보자가 직접 자신 소유의 주식을 다 팔고, 남편도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 스스로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야당들은 더 복잡한 상황입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강하게 이 후보자를 반대하며 임명 철회 혹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주말이 지나도 물러나지 않는다면 내부 정보 이용 의혹에 대해 금융위 조사를 의뢰하고 검찰 고발까지도 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주평화당도 당 차원에서는 이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본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그런데 당내 중진인 박지원 의원이 이 후보자의 주식 매각 소식 이후 이 후보자를 옹호하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아 평화당의 입장에도 변화가 있을지 관심입니다 정의당도 이 후보자의 주식 매각을 환영하며 헌법재판관으로서 정책적 소신을 펼치기 위해서라도, 불거진 의혹들을 서둘러 해소해달라고 당부해 사실상 이 후보자 임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주말까지 이 후보자의 거취와 함께 여론의 동향을 지켜볼 방침인 가운데 임명이 강행될 경우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한 여야 정국 경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주영[kimjy0810@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