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은 권정생의 동화 이야기 (안동, 하광희) l CTS뉴스
앵커: 전국에 있는 CT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전국의 생생한 소식 오늘은 CTS 포항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앵커 : 포항스튜디오입니다 오늘은 어린이날을 맞아 국내 아동문학의 발전을 이끈 고 권정생 선생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아동문학가로는 유명하지만 교회 한켠에서 수많은 작품을 탄생시킨 크리스천 작가라는 사실은 대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고 권정생 안수집사의 이야기를 하광희 기자가 전합니다 강아지 똥, 엄마 까투리, 몽실언니 등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도 각색되며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동문학 작품을 집필한 동화작가 고 권정생 안수집사 그의 동화작가로서의 삶은 폐 질환으로 인해 거처 마련조차 힘들었던 그에게 안동 일직교회가 교회 한켠을 숙소로 내주면서 시작됐습니다 권 작가는 새벽 종을 치는 종지기이자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하며 아이들에게 성경동화를 들려줬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은 문학작품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동화작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INT 이창식 목사 / 안동일직교회 책들이 귀한 시절에 교회에서는 동화시간이라고 하는 것이 별도로 있어서 동화시간에 동화를 담당하셨기 때문에 동화작가가 된 결정적인 동기는 그것이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세 수입 또한 적지 않았지만 모든 인세를 기부하고 검소한 생활로 일관했던 권정생 작가 이웃 사람들은 권 작가를 그저 가난한 사람으로만 여길 만큼 드러나지 않게 낮은 자리에서 섬김의 삶을 살았습니다 2007년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경북 안동시 일직면에 문을 연 ‘권정생 문학관’에는 생전 그가 사용한 유품들과 집필했던 문학작품들이 전시되어 지금까지도 많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INT 이창식 목사 / 안동일직교회 권정생의 작품 속에 들어있는 모든 것은 기독교 사상이 거기에 들어가있기 때문에 바람이 있다고 하면 (권정생을 기억하며) 우리 교회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만나는 계기가 되었다면 참 교회에서 사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동화 ‘강아지 똥’에서 '하나님은 쓸데없는 물건은 하나도 만들지 않으셨고 당신도 꼭 무엇인가 귀하게 쓰일 것‘이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신앙인 권정생 집사 낮은 자리에서 예수님과 같이 섬기는 삶은 살았던 아동문학가 고 권정생 집사의 신앙이 그의 문학만큼이나 깊이 주목받기를 기대해 봅니다 CTS뉴스 하광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