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기 동체’ 인양 일시 중지…순직 해경 장례절차 시작 / KBS 2022.04.10.
[앵커] 제주 먼바다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의 인양작업이 일시 중단돼 오늘(10일)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실종상태였던 헬기 정비사 차주일 경장은 동체 안쪽에서 발견돼 부산의 한 장례식장에 안치됐고 이들 순직 해경 3명의 합동분향소도 오늘 차려집니다. 민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동체의 인양 작업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해경과 해군은 어제(9일) 저녁 크레인을 동원해 사고 해역에 가라앉은 헬기 동체를 끌어올리려고 했지만 와이어가 끊어져 다시 가라앉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해경과 해군은 오늘(10일) 오전 다시 인양할 계획인데, 헬기 동체는 해군 광양함에 인양을 마치는 대로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부산 해경정비창으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낮에는 실종된 정비사 차주일 경장이 헬기 동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차 경장은 수심 58m 깊이에 뒤집힌 채 가라앉아 있던 헬기 좌측에서 발견됐고, 수중수색에 나선 잠수요원이 제복의 이름표를 통해 차 경장의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차 경장의 시신은 헬기를 통해 제주를 거쳐 부산으로 운구됐으며, 부산 소재 장례식장에 안치됐습니다. 해경은 오늘 장례식장에 합동분향소를 차리고 조문객들을 받을 예정입니다. 앞서 그저께(8일) 새벽 1시 반쯤 제주 마라도 남서쪽 370km 해상에서 타이완 해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선원 수색을 지원하던 남해지방해경청 헬기가 추락해 모두 3명이 순직했으며, 기장은 중상을 입어 제주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