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 자료요구에 이어 경찰청장에 전화도…與 ‘외압’ / KBS뉴스(News)
국회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이 경찰에 수사계획서를 내놓으라고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그런데 이번엔 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경찰청장과의 통화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이 먼저 전화를 걸어 외압으로 느꼈느냐고 물었다는 건데요, 여야 4당은 한목소리로 명백한 수사외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을 자청한 한국당 이채익 의원 수사대상자가 경찰에 수사상황을 물었다는 비판에, 행안위 간사로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외압 의도는 없었다면서, 오히려 어떻게 자료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졌는지 따지겠다고 했습니다 [이채익/자유한국당 의원/행안위원 : "비공개를 요청한 자료 요구 내용이 어떻게 외부에 알려지게 되었는지 그 경위를 하나도 빠짐없이 "] 2시간 뒤, 이번엔 경찰청장과 통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이채익/한국당 의원/행안위원 : "(통화에서)경찰청장도 의원님 절대 우리가 외압을 받은 적도 없고 아무것도 없습니다 "] 이런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채익/한국당 의원/행안위원 : "(이번 사안 관련해서 앞으로도 경찰청장과 통화할 일 있으면 수시로?) 당연히 해야죠 (경찰청장 입장에선 '외압으로 느꼈느냐'는 통화 내용 자체가 ) 아이, 참 나 "] 여야 4당은 일제히 비판에 나섰습니다 국회의원의 정상 업무가 아니라 명백한 수사외압이라는 겁니다 [정춘숙/민주당 원내대변인 :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 차원을 넘어 수사에 대한 압박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 [정호진/정의당 대변인 :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도 이해 못 할 뿐더러 당당하기까지 하니 기가 찰 뿐입니다 "] 경찰청은 이 의원의 전화와 관련해 입장이 없다는 게 입장이라고 밝혔고, 한국당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답변할 수 없다는 답변서를 보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이채익 #수사 #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