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세창고 직원과 결탁"…중국산 농산물 40여 톤 밀수 / SBS / #D리포트
과세 전 수입품을 일시적으로 보관하는 인천항 보세창고입니다. 창고 안에 있던 중국산 건대추 상자를 누군가 밖으로 꺼내더니 트럭에 싣습니다. 그리고는 또 다른 창고에서 가져온 상자들로 빈자리를 메웁니다. 그런데 바꿔치기한 상자에는 썩은 건대추와 흙, 쓰레기만 가득합니다. 화물운송 주선업체 대표 40대 A 씨가 보세창고 관리인 B 씨를 끌어들여 중국산 건대추를 무단으로 반출한 겁니다. A 씨 등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1월까지 중국산 건대추 10톤을 들여와 밀반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세관은 중국산 건대추의 관세율이 611.5%로 높아 과세를 피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벌인 걸로 보고 있습니다. 범행을 숨기기 위해 바꿔치기한 상자는 중국에서 발행한 검역증에 문제가 있다고 속여 세관을 통해 전량 폐기했습니다. A 씨 등은 또 같은 기간 11차례에 걸쳐 생땅콩 35톤을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혐의도 받습니다. 수입할 때 230.5%의 고세율이 적용되는 생땅콩을 관세율이 63.9%로 낮은 볶음 땅콩과 몰래 섞어 반입해 놓고, 이를 모두 볶음 땅콩으로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가방과 의류 등 시가 96억 원어치의 고가 유명 브랜드 위조 상품 만여 점을 밀수입한 혐의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 : 농산물에 대한 밀수입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며 만약 이러한 불법 행위를 발견하는 경우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적극 제보 부탁드립니다.] 관세청은 관세법 위반 등 혐의로 전과 8범인 A 씨를 구속 송치했고, 범행을 공모한 B 씨 등 4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취재 : 박서경, 영상편집 : 안여진, 제공 : 인천본부세관,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더 자세한 정보 https://news.sbs.co.kr/y/?id=N1007751251 ☞[D리포트] 기사 모아보기 https://news.sbs.co.kr/y/t/?id=100000... #SBS뉴스 #D리포트 #중국산 ▶SBS 뉴스 채널 구독하기 : https://n.sbs.co.kr/youtube ♨지금 뜨거운 이슈, 함께 토론하기(스프 구독) : https://premium.sbs.co.kr ▶SBS 뉴스 라이브 : https://n.sbs.co.kr/youtubeLive , https://n.sbs.co.kr/live ▶SBS 뉴스 제보하기 홈페이지: https://n.sbs.co.kr/inform 애플리케이션: 'SBS뉴스' 앱 설치하고 제보 - https://n.sbs.co.kr/App 카카오톡: 'SBS뉴스'와 친구 맺고 채팅 - https://pf.kakao.com/_ewsdq/chat 페이스북: 'SBS뉴스' 메시지 전송 - / sbs8news 이메일: [email protected] 문자 # 누르고 6000 전화: 02-2113-6000 홈페이지: https://news.sbs.co.kr/ 페이스북: / sbs8news X(구:트위터): / sbs8news 카카오톡: https://pf.kakao.com/_ewsdq 인스타그램: / sbsnews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