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LG 5년 전 합의문 놓고 충돌...골 깊어지는 '배터리 전쟁' / YTN

SK·LG 5년 전 합의문 놓고 충돌...골 깊어지는 '배터리 전쟁' / YTN

더 나은 뉴스 콘텐츠 제공을 위한 일환으로 영상 미리보기 이미지(썸네일) 개선을 위한 설문을 진행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썸네일 설문 참여하기 [앵커] 배터리 특허와 영업비밀 침해를 놓고 촉발된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충돌이 더욱 격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번에는 5년 전 작성한 합의서가 문제가 됐는데, SK이노베이션은 LG가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고 LG는 다른 특허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전격 공개한 합의서입니다 배터리 '분리막 특허'를 놓고 싸우던 두 회사가 지난 2014년 10월에 작성한 것으로, '대상 특허와 관련해 국내외에서 쟁송을 하지 않기로 한다'와 함께 '10년간 유효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이 이때의 약속을 깨고 같은 특허에 대해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LG의 대국민 신뢰를 감안해 밝히지 않았던 내용을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수길 / SK이노베이션 전무 : SK이노베이션에서는 (소송이 제기된) 그 특허가 합의에 쓰였던 그 특허라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LG에서는 다른 특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SK이노베이션에서는 부득이하게 그 합의서를 공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합의서 공개에 대해 LG화학은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LG화학은 당시 두 회사가 합의한 대상은 한국 특허이고 이에 대응하는 해외특허까지 포함한다는 문구는 어디에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한국 특허와 미국 특허는 별개라면서 합의서에 있는 '국외에서'라는 문구는 해당 한국특허 관련 소송을 외국에서 하지 않는다는 걸 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SK이노베이션이 합의서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억지 주장하며 여러 차례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지난 4월 '인력 빼가기를 통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LG화학이 SK이노베이션을 제소하면서 시작된 '배터리 전쟁'이 시간이 지날수록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