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갑옷 한 자리에서 만나다 / 안동MBC

말 갑옷 한 자리에서 만나다 / 안동MBC

2020/06/11 17:50:15 작성자 : 김철승 ◀ANC▶ 신라와 백제, 그리고 가야에서 출토된, 귀중한 말 갑옷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오늘(12일)부터 국립경주박물관에서 개막됩니다 말 갑옷을 주제로 한 전시는 처음으로, 10년간의 보존처리를 마친 경주 쪽샘지구 말 갑옷과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함안 마갑총 갑옷 등 18점이 선보입니다 보도에 김철승 기자/// ◀END▶ 신라,백제 등 삼국시대 말 갑옷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 2009년 경주 쪽샘지구에서 발굴된 말 갑옷으로, 천5백년 전 무장을 한 신라 말의 실체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굴 뒤 10년 간의 보존처리를 거쳐 완전한 모습으로 공개됐습니다 또 1934년 경주 황남동에서 나온 우리나라 최초 발굴 말 갑옷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옻칠을 한 우리나라 최초 가죽 말 갑옷과 투구, 그리고 지난해 보물로 지정된 함안 마갑총 갑옷도 전시의 주요 공간을 차지했습니다 출토된 말 갑옷과 투구는 고구려 고분 벽화에 그려진 그림들과 맥을 잇고 있습니다 ◀INT▶신광철/국립경주박물관 연구사 "기존에 알려졌던 단편적인 모습뿐 아니라 여러가지 의미에서 말 갑옷을 좀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발굴 조사를 전담하는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시를 전문으로 하는 박물관이 공동으로 마련했습니다 · ◀INT▶이종훈/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장 "발굴 조사에서 전시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내는 이러한 작업이라고 보시면 가장 좋겠습니다" 4세기에서 6세기 사이에만 존재하다 한반도에서 더 이상 출토되지 않는 말 갑옷! 특별전은 오는 8월23일까지 열립니다 MBC뉴스 김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