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 대전·충남·세종뉴스] "여성 의원은 2년만 해라?" 나눠먹기 '황당'

【 앵커멘트 】 지방의원들의 임기는 4년이죠 그런데 임기를 2년씩 쪼개서 나눠먹기를 하고 있다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충남 기초의회 3곳에서 야당 여성 비례대표들이 2년만에 물러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다음 순번 여성 후보들에게 의원직을 넘기는 건데, 의원이라는 엄중한 직위를 짬짜미 나눠먹기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첫 소식, 강진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방의회 전반기 마감인 6월을 앞두고 야당 비례대표 교체설이 나오는 곳은 공주시와 부여, 청양군 의횝니다 모두 하나의 총선 선거구로 묶여 있습니다 당사자 확인 결과 교체 움직임은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먼저 청양 김옥희의원은 미래통합당 정진석 의원실에서 공천 당시부터 2년만 하도록 요청했다고 실토하면서 결격사유가 없는데 왜 물러나야 하느냐며 억울함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옥희 / 청양군의회 의원 - "당선증은 제가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요? 제가 몸에 결격 사유라든가 아니면 가정사라든가 있어서 사표를 내야 (다른 사람이) 들어오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 부여군 김상희 의원은 공천 당시부터 정진석 의원실과 약속된 것이었다며 이를 따르겠다고 밝혔고 공주시의회 정종순 의원은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4년 임기는 주민과의 약속이자 법에 보장된 것으로, 2년만에 서로 자리를 주고 받는 게 과연 맞는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또, 이는 기초의회 공천권을 이용한 국회의원의 줄세우기란 지적과 여성 비례의원을 들러리 쯤으로 생각하는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호택 / 배재대 공공행정학 교수 - "정당공천제의 대표적인 폐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갖고 지역의 리더들을 이용한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에대해 정진석 의원실은 공천과정에서 여성 의원들이 절반씩 임기를 맡도록 합의해와 이를 존중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선택권을 무시하고 그들만의 리그로 기초의회를 운영하고 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을 걸로 보입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TJB 대전방송 ▶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홈페이지제보 - 카톡ID : TJBTBOB 이메일 : tjbnews@tjb co kr TEL 080-987-5555 / FAX 042-285-5813 * 문서 및 파일, 사진, 동영상도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 TJB 대전·충남·세종뉴스 전체보기 : ▶ TJB 유튜브 채널 구독 : ⓒ TJB 대전방송 무단 전제 및 재배포금지 온라인콘텐츠의 부분발췌, 상업적 이용 등 무단사용을 금합니다 *관심뉴스는 재생목록에 넣기, 나중에 보기, 공유하기 등을 활용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