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뇌성마비 보디빌더 "장애 있지만 불가능은 없다"

미국 뇌성마비 보디빌더 "장애 있지만 불가능은 없다"

미국 뇌성마비 보디빌더 "장애 있지만 불가능은 없다" [연합뉴스20] [앵커] 미국에서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보디빌더의 꿈을 이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체의 한계를 뛰어넘어 아름다운 도전을 펼친 의지와 열정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무대에 선 남성이 포즈를 취합니다. 팔을 힘껏 들어올려, 근육을 뽐냅니다.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 그러나 하나씩 동작을 완성하고, 그 때마다 관중석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43살의 뇌성마비 보디빌더 스티브 알렉시. 극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바라던 보디빌더의 꿈을 이룬 겁니다. 평생 걷지 못 할거라던 의사에게 지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농담도 던집니다. [스티브 알렉시 / 뇌성마비 보디빌더] "그 의사는 제 부모님에게 저를 멀리 떨어진 (보호시설로) 보내라고 말했어요." 보디빌더가 되기 위한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뼈 마디마디, 근육 하나하나에서 고통이 느껴졌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크리스 러브렛 / 트레이너] "다리가 타는 것 같다고, 다시는 운동하러 오지 않겠다고, (스티브가) 이런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보디빌더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스티브. 불가능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합니다. [스티브 알렉시 / 뇌성마비 보디빌더] "비록 장애는 있지만 불가능은 없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