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부회의] 문 대통령 "내년 본격 성과내야…일자리·투자 위해 각오"

[정치부회의] 문 대통령 "내년 본격 성과내야…일자리·투자 위해 각오"

문재인 대통령이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지난 2년 반의 민생경제를 돌아보고,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정하는 아주 중요한 자리인데요 그래서인지, 정부뿐 아니라 노동계와 기업, 경제 단체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문 대통령, "혁신과 소득, 여러 경제 분야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하는 한편,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성과는 있는데 체감은 못 한다, 언뜻 좀 아이러니한 설명처럼 느껴지기도 한데요 어떤 의미일까요 [확대경제장관회의 : 소득 5분위 비율이 떨어지면서 소득분배도 나아지고 있습니다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여 참으로 다행스럽습니다 그러나 아직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국민 많습니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믿음을 국민들께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 그러니까 근본적인 체질개선엔 시간이 필요하고, 정책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 정부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무엇보다 일자리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일자리의 질, 또 경제 중추인 40대가 살아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확대경제장관회의 : 무엇보다 일자리의 질이 더 좋아져야 합니다 40대와 제조업의 고용부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단 하나의 일자리, 단 한 건의 투자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정부는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각오로 여기 계신 여러분부터 앞장서주기 바랍니다 ] 정부는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내놨습니다 2 4% 높다면 높고, 낮다면 낮은 수치입니다 정부가 지난 7월에 발표한 내년도 전망치는 2 6%였으니까 그걸 기준으로 하면 0 2%p 낮춘 셈이고요 다른 국내외 경제연구기관, 또 범 정부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 한국은행 등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입니다 IMF는 2 2%, 모건스탠리는 1 7% 성장을 예상했습니다 내년도 상황을 지나치게 낙관하는 것 아니냐 하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데 정부는 '근거없는 장밋빛'은 아니란 설명입니다 [김용범/기획재정부 1차관 : 단순히 정책적 의지가 0 1%p로 올린 건 아니고요 미·중 무역갈등이 12월 15일 날 파국으로 가느냐, 중간으로 가느냐, 어떤 여러 시나리오가 있었는데 다행히 1차적으로 합의가 됐습니다 그 불확실성이 그래도 좀 더 걱정을 덜 하는 방향으로…] 내년도 경제 정책 방향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슈퍼 예산을 투입한 적극적인 투자 방안입니다 민간과 민자사업, 공공기관 등 3대 분야에 총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는데요 우선 대규모 기업 프로젝트에 내년 중 15조 원을 추가 투자하고, 공공기관 투자 규모는 60조 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건설투자도 크게 확대할 방침인데 GTX를 비롯한 교통망 확충에 6조 원, 노후 수도시설 등 생활 SOC 개선에 5조 5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