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고 경찰차 들이받고...10대 '광란의 질주' / YTN
[앵커] 겁 없는 10대 고등학생이 또 도심에서 광란의 질주를 했습니다 이들을 막기 위해 경찰차 10여 대가 동원됐는데 10대들은 경찰 차량을 다섯 차례나 들이받고, 바퀴가 빠지고 나서야 질주를 그쳤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야심한 새벽, 순찰차가 시내 거리를 전속력으로 질주하는 차량 한 대를 쫓습니다 도주 중인 차량은 위협 운전은 물론 심지어 경찰 차량을 들이받기까지 합니다 이젠 위험하게도 중앙선을 넘어 달리더니, 도로 옆 갓돌에 부딪혀 바퀴가 빠지고서야 멈춰 섭니다 도심에서 광란을 질주를 벌인 이들은 이곳에서 순찰차가 둘러싸자 차량에서 내려 200여 미터를 도주하다 경찰에게 붙잡히고 말았습니다 붙잡힌 이들은 면허도 없는 고등학생 3명입니다 16살 남 모 군 등은 열쇠가 꽂힌 채 서 있던 차량을 훔쳐 20여 분간 도심 20km를 달렸습니다 [최성 / 목격자 : (차량이) 엄청나게 속도를 내면서 질주하고 있었고 경찰차들이 따라붙어서 추격하고 있었는데, 저 같은 경우는 큰 사건이 터졌나 싶어서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 10여 대가 이들을 따라붙었고 이 과정에서 5차례나 순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다친 사람이 없었지만, 큰 인명 피해가 날 아찔한 상황! 하지만 정작 사고를 낸 고등학생은 그냥 호기심에 벌인 일이라고 경찰에서 말했습니다 [소병인 / 전북 익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이들은 훔친 승용차로 추격하는 경찰차를 따돌리기 위해 약 20여 분간 모두 13차례에 걸쳐 중앙선 침범과 신호 위반 등 난폭운전을 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 철없는 10대의 호기심과 만용이 경찰은 물론 지나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