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지어 놓고 사용 못 하는 '마장청계플랫폼'

[성동] 지어 놓고 사용 못 하는 '마장청계플랫폼'

진행 : 박세종 아나운서, 민세정 아나운서 【 앵커멘트 】 마장 축산물 시장 일대에선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도시재생 사업의 핵심인 거점복합시설까지 완공했는데요 하지만 건물을 다 지어놓고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마장동 축산물 시장을 끼고 들어선 5층짜리 건물 마장청계플랫폼으로 불리는 이 건물은 도시재생사업의 핵심시설로 올해 초 완공됐습니다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건립한 해당 건물엔 주차장과 시장환경 개선 시설, 그리고 인근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주차장만 개방됐을 뿐 1층부터 5층까지 모든 시설이 공실로 남아 있습니다 건물을 다 지어놓고도 아직까지 용도를 결정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서울시가 건물 1층에 고기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유지를 처리하는 공간을 마련하려 했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 서울시 관계자 ) "유지처리장이 필요한 거는 여전한데 주민분들 반대가 많이 있으시니까 그 부분이 강행을 하기가 어렵고요 그래서 시장에서 필요한 냉동창고 같은 거를 생각하고 있거든요 " 뒤늦게 건물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까지 진행됐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내용은 없는 상태 1층과 2층은 시장 상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고 나머지 공간에 주민 편의시설 유치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수백억 원의 예산을 들여 핵심시설을 지으면서 그 용도 조차 결정하지 못한 겁니다 ( 서울시 관계자 ) "(완공 전에) 정해서 하는 게 맞는데 여기는 짓는 과정에서 주민분들 반대도 있고 하다 보니까 좀 달라진 부분이 있었던 거고요 " 시장환경 개선이라는 목적을 안고 시작된 마장도시재생 사업 마중물 사업으로 불리는 마장청계플랫폼이 언제쯤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뉴스 이혜진입니다 #성동구 #도시재생사업 #마장청계플랫폼 ● 방송일 : 2022 08 10 ● 딜라이브TV 이혜진 기자 / star84@dlive kr ☏ 제보문의 : 070-8121-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