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자랑스러워”…형제의 나라 찾은 튀르키예군 / KBS 2024.06.06.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 해군함이 9년 만에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튀르키예 해군 장병들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6 25전쟁 참전 용사를 추모했는데요 사흘간의 우호 교류 행사를 마치고 오늘 출항합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에 입항한 2천 400톤급 튀르키예 초계함입니다 튀르키예 해군이 양국 우호협력을 위해 한국을 다시 찾은 건 9년 만입니다 튀르키예 장병들이 유엔 기념공원 전사자 묘역을 찾았습니다 고국에서 가져온 흙을 국기 아래에 소중히 묻고, 묘역에 하얀 꽃을 올리며 추모의 시간을 갖습니다 6 25 참전 용사들을 '순교자'로 추앙하는 튀르키예 장병들에게 유엔 기념공원 방문은 '성지 순례'나 다름 없습니다 [세르칸 도안/튀르키예 크날르아다함 사령관 : "튀르키예 시민으로서, 튀르키예 장교로서 이곳에 온 것이 자랑스럽고 기쁩니다 "] 튀르키예는 6 25 전쟁이 발발하자 1개 보병 여단을 파병했습니다 정부가 당초 5천 명의 지원자를 받았지만, 지원자가 넘쳐, 2만명 가까이 파병해 형제의 나라 한국을 도왔습니다 한국전쟁 중 전사한 튀르키예군은 천여 명이며, 그중 4백 62명이 이곳 유엔기념공원에 잠들어 있습니다 특히 1951년 1월 중공군과 맨몸으로 맞붙어 승리한 경기도 용인 김량장 전투는 이후 서울 수복의 계기가 됐습니다 [허강일/유엔 기념공원 관리처장 : "튀르키예군은 일단 용맹함으로 한국전 당시에 큰 명성을 떨쳤고요 특히 중공군의 공세를 차단하고 막아내는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 튀르키예 장병들은 한국 해군과 상호 함정 방문 등의 우호 교류 행사를 갖고 오늘(6일) 출항합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 김기태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한국전쟁 #튀르키예 #참전용사 #UN기념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