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시장에 간 김건희 여사 / 윤 대통령은 엄석대? / 전광훈 고소한 황교안 [MBN 뉴스7]

【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조금 더 깊게 짚어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신재우 기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1 】 김건희 여사가 오늘 한 달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섰다고요? 【 기자 】 네 김 여사는 경북 포항의 한 하천 정화 활동에 참석한 뒤 죽도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1월 초 대구에서도 봉사활동을 마치고 서문시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죠 김 여사는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시장 상인들을 만나 직접 고충을 듣고 격려했습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 "태풍 때문에 진짜 상인들 너무 많은 피해가 있는데 걱정이 돼요 " - "물이 이쯤 올라왔다고 " 또 과일과 김밥, 대게를 직접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건희 / 여사 - "얘 이름을 지어줘야 할 텐데 큰돌이 이건 팔지 마세요 " - "잘 보관할게요 " - "큰돌아 안녕 큰돌이를 구입할 수 있을까요? 우리 대통령 아저씨… " 【 질문 1-1 】 김 여사의 움직임에 대해 관심이 큰 데, 향후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 기자 】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대통령 참석 요청 행사가 굉장히 많은데, 대통령이 안 된다면 여사라도 와달라고 하는 요청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미있는 행사들이 있으면 참석하려고 한다"며 향후 김 여사 행보가 커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질문 2 】 국민의힘 전당대회 이야기도 조금 해보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랜만에 국회를 찾았다고요? 【 기자 】 이 전 대표는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내용을 길게 언급했습니다 한 학급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반장 엄석대와 친구들에게 한병태라는 전학생이 저항하다 결국 동화되는데, 최후에는 엄석대가 권력을 잃게된다는 내용의 소설입니다 【 질문 2-1 】 이 소설을 갑자기 언급한 이유가 뭐죠? 【 기자 】 이 전 대표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윤 대통령을 엄석대로, 친윤계 의원들을 엄석대 측근으로, 친 이준석계 후보를 한병태에 비유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 "한병태는 그런 엄석대에게 저항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분명히 잘못한 것은 엄석대인데 아이들은 한병태를 내부총질러로 몰아서 괴롭힙니다 " 그러면서 친이준석계 후보들이 권력의 카르텔에 편입되지 않게 다른 결말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반면 김기현 후보는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칭한 줄 알았다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 "저는 그 글을 보면서 엄석대가 이재명을 지칭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 【 질문 3 】 그렇군요 또 다른 당권주자인 황교안 후보는 전광훈 목사를 고소했다고요? 【 기자 】 네 황교안 후보는 SNS를 통해 전 목사 고소 사실을 전했습니다 지난 총선 국면에서 공천과 관련해 전 목사가 "황 대표에게 공천 받으려고 50억을 줬다"고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입니다 그러면서 다른 거짓말과 음해도 있다며 추가 로 고소할 의사가 있음을 전했습니다 【 질문 3-1 】 황교안 후보가 당 대표를 했던 시기에 두 사람은 상당히 친밀한 관계 아니었나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4년 전쯤만 해도 두 사람은 여러 행사에 함께 자리를 하며 친분을 드러냈었는데요 보수단체 집회 연단에 함께 오르거나 전 목사가 단식 투쟁을 하던 황 대표를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전광훈 / 목사 (지난 2019년) - "대표님은 내강외유로서 속으로는 제가 잘 알죠 대표님의 그 무서운 결기를… " ▶ 인터뷰 :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2019년) - "자유한국당은 외유내강입니다 강해요, 강해요 " 전 목사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기성 정치 세력을 비판하며 독자적인 정치활동을 강화하자 두 사람 사이는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신재우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