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남해로 떠나는 실내여행..파독전시관, 나비생태공원

(R) 남해로 떠나는 실내여행..파독전시관, 나비생태공원

【 앵커멘트 】 (남) 가난했던 시절, 독일로 떠나야만 했던 광부와 간호사들의 이야기부터 나비와 함께 뛰놀 수 있는 체험관까지 (여) 남해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실내 여행지를 '주말엔 서부경남'에서 소개합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남해의 대표 관광지 독일마을 그 언덕으로 국내 유일의 파독전시관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 조국을 위해 독일로 향했던 광부와 간호사들의 삶이 녹아있는 곳 시간을 거스르는 타임터널을 지나자 어두운 동굴이 나타납니다 (s/u) "탄광을 형상화한 조형물입니다 석탄 캐는 작업소리도 함께 들리면서 마치 탄광 안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데요 당시 파독 광부들은 아침마다 글릭아우프 살아서 돌아오라는 안부 인사를 나눴다고 합니다 " 동굴을 빠져나오면 그들이 독일에서 사용하던 손 때 묻은 물건들이 전시돼 있고, 가족을 그리워하며 묵묵히 견뎌 낸 애환도 엿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석숙자 / 파독 간호사·파독전시관 해설사 - "우리가 역사의 주인공들이잖아요 대한민국 경제에 초석이 된 광부·간호사들을 잊지 않고 전시관을 만들어 준 것에 대해" ▶ 인터뷰 : 석숙자 / 파독 간호사·파독전시관 해설사 - "뿌듯하게 생각하고 " --------화면 전환---------- 독일마을에서 차를 타고 20분쯤 달리다보면 올해 초 재개장한 나비생태공원이 보입니다 애벌레가 허물을 벗고 날개짓을 할 때까지 나비의 일생을 모두 볼 수 있는 이곳 나비온실에서는 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 등 살아있는 나비를 직접 보며 함께 뛰놀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겐 안성맞춤 여행지입니다 ▶ 인터뷰 : 강성오 / 충청북도 청주시 - "남해로 가족끼리 여행을 오게 됐는데 우연치 않게 인터넷을 살펴보며 아이들한테 좋은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 인터뷰 : 강성오 / 충청북도 청주시 - "찾아오게 된 것 같아요 아이가 정말 호기심도 많이 느끼고 이런 장소들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굉장히 유익했던 시간 같아요 " 과거 남해로 유배 왔던 선비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남해유배문학관과 전 세계 이국적인 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까지 장마라는 말이 무색한 요즘 남해에서 실내 피서를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scs 조진욱입니다 #진주시_사천시_하동군_남해군_산청군_함양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