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의무화·봉쇄 반대" 유럽 곳곳에서 시위 [굿모닝MBN]

"백신 의무화·봉쇄 반대" 유럽 곳곳에서 시위 [굿모닝MBN]

【 앵커멘트 】 현재 전 세계 보건 전문가들이 가장 걱정하는 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이해진 방역 의식과 변이 바이러스인데요. 유럽 곳곳에서 코로나 봉쇄로 피로감이 극에 달한 시민들이 마스크도 안 쓴 채 다닥다닥 붙어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지시각 20일 영국 런던에선 1만여 명이 참가한 봉쇄 반대 시위가 열렸습니다. '코로나는 가짜 전염병'이란 말이 또 나왔습니다. 오스트리아와 독일 등 유럽 다른 나라들도 봉쇄 반대 시위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공공보건 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시위였습니다. 루마니아에선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 인터뷰 : 타르노베아누 / 시위 참가자 "백신 접종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백신 접종을 의무화한 걸 반대합니다." 유럽 각국이 3차 대유행 갈림길에 섰지만,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정신적 피로감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은 봉쇄를 풀라고 주장합니다. 봉쇄 조치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에서 믿을 건 백신뿐인데, 유럽연합 EU와 영국은 백신을 놓고 충돌했습니다. EU는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공급을 줄이자 배후에 영국이 있다고 발끈했습니다. 영국이 자국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독점할 생각으로 EU에 충분하게 공급하지 않게 손을 썼다는 겁니다. EU 집행위는 회원국에서 생산한 화이자 백신을 영국에 안 줄 수도 있다며 맞대응까지 시사했습니다. 방역 위기에 백신 속도전 지연까지 겹치면서 유럽이 비틀거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송지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