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_옛 가족휴양소…'치매요양마을' 계획 공방(서울경기케이블TV뉴스)
【 앵커멘트 】 폐쇄된 경기도 양주에 있는 옛 용산가족휴양소. 최근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이 부지를 '치매요양마을'로 만들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구의회에서 공방이 오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천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VCR 】 치매요양마을 건립 계획을 두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구가 생각하고 있는 부지는 운영이 중단된 경기도 양주의 옛 가족휴양소. 먼저 접근성에 대한 부분이 지적됐는데, 시설이 용산구 안에 있지 않아 구민 이용률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 INT 】 박희영 용산구의원 이 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 우리 용산구민이 양주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시설에 대한 접근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우려도 금할 수 없습니다. 【 VCR 】 운영에 대한 부분도 언급됐습니다. 향후 시설을 민간위탁 할 가능성이 큰데, 거리가 있는 만큼 관리 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을 거란 주장입니다. 또 재원 마련은 어떻게 할 것인지, 사업 계획을 보다 투명하게 밝혀 달라는 요청도 있었습니다. 【 VCR 】 구는 먼저,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점에 반론했습니다. 오히려 서울 근교라는게 더 잇점으로 작용 한다는 것. 나무와 숲이 있는 등 자연 환경이 도심보다 우수해 치매 환자 치료는 물론 치유에 적합하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내에 갈 수 있고, 기피시설 건립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도 줄일수 있을거라 말했습니다. 【 INT 】 성장현 용산구청장 치매 환자도 햇빛도 보고 바람도 쐬고 땅도 밟고 걸어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VCR 】 치매요양마을과 관련한 여건분석과 수요예측, 규모 등은 전문가 집단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구의원들과도 공유해 의견을 다시 묻겠다고 답했습니다. 【 INT 】 김성수 부구청장 / 용산구청 향후에 의견을 주시겠다고 하니까 그 부분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VCR 】 한편 구는 치매요양마을 연구용역비로 6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할 계획. 시작도 하기 전에 제기된 실효성 문제로 연구용역비 승인은 물론 용역 결과를 두고도 갈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천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