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양귀비 재배 기승…"드론으로 잡는다"[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인적이 드문 섬마을에서 마약의 원료가 되는 불법 양귀비 재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단속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인데요, 해경이 드론을 이용해 양귀비 소탕 작전에 나섰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지인들의 방문이 드문 섬 마을, 어느 집 마당에 빨간색 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얼마 떨어지지 않은 이웃집 마당에도 이름 모를 분홍색 꽃들이 단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얼핏 보면 이 시기에 피었다 지는 봄꽃처럼 보이지만, 마약의 원료인 양귀비입니다 경남 도서지역에서만 한 달간 41건이 적발됐고, 50주 이상을 키운 11명이 입건됐습니다 -"이거 어떻게 키우시게 된 겁니까?" -"키우려고 키운 게 아니라, 알아서 나더라고…," 단속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섬마을에서, 오랫동안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양귀비 단속 드론이 뜨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1km 상공에서, 32배까지 확대되는 고성능 카메라로 양귀비 재배 현장을 속속 잡아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지훈 / 통영해양경찰서 형사계장 - "진입이 어렵거나 길이 없는 곳까지 세밀하게 드론으로 먼저 답사하고 난 다음 양귀비로 보이는 식물이 재배되는 혐의를 포착하면 (검거하는)…" 해경은, 오는 7월 말까지 전국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양귀비 재배 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사편집: 유수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MBN종합뉴스#마약#양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