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사실 무근"...野, 전방위 공세 / YTN

김기춘, "사실 무근"...野, 전방위 공세 / YTN

[앵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야당은 박근혜 정권 최대의 정치 스캔들이 터졌다며 공세를 퍼부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우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해명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의혹의 당사자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입을 열었습니다. 김 전 실장은 YTN과의 전화통화에서 맹세코 그런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성 전 회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황당무계한 내용이라며 평생을 공직자로 살면서 늘 당당하게 처신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숨지기 전 김 전 실장에게 거액의 현금을 건넸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한 겁니다. 금품 수수 의혹의 또 다른 당사자인 허태열 전 비서실장은 아직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도 시끄러울 것 같습니다. 여야 반응 전해주시죠. [기자] 야당은 이번 의혹을 박근혜 정권의 최대 정치 스캔들로 규정하고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전에 열린 새정치연합 확대간부회의에서 당 지도부들이 발언을 쏟아 냈는데요. 먼저 우윤근 원내대표는 성 전 회장의 폭로 내용이 매우 구체적인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최고위원은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일부는 이번 일로 박근혜 정권이 태생적 비리 정권이라는 점이 밝혀졌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직접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무성 당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광주 현장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드릴 말씀이 없다며 언급을 피했고, 다른 주요 당직자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뒤숭숭합니다.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일이 재보선은 물론, 향후 정국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는 건데요. 특히 언론 보도를 통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되자, 친박계를 포함한 새누리당 의원들은 성 전 회장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면서도 검찰의 수사 확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04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