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전 국면...'롯데법' 발의 등 정치권 압박 / YTN
[앵커] 장남 신동주 전 부회장이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롯데그룹의 경영권 다툼은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에 이어 정치권까지 롯데를 겨냥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롯데그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롯데의 경영권 다툼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신동주 전 부회장 손에 달려 있습니다 먼저 신동빈 회장이 일본 L 투자회사 등에 대표이사로 취임한 과정을 문제 삼아 소송을 낼 수 있습니다 아니면 곧바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를 소집해 표 대결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한쪽을 택하든, 아니면 둘을 병행하든 이르면 이번 주부터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큽니다 [강성부, LK투자파트너스 대표] "최대한 아버지와 자신의 우호세력까지 규합해서 주총을 승리로 이끌어서, 만약에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진 못하더라도 일부 경영진이라도 교체를 시도할 것 같고요 " 이런 가운데 정부에 이어 정치권까지 롯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행사된 적이 없는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롯데 계열사들의 주요 주주인 국민연금이 장부 열람권이나 이사 후보 추천, 해임 등을 통해 총수 일가를 견제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 관계자들을 불러 법 개정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야당에서는 대기업집단의 해외 계열사도 순환출자 규제에 포함시키고, 총수 일가의 해외 계열사 주식 보유 현황을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내놨습니다 단순히 해외 계열사의 현황을 공시하도록 한 당정 협의의 결과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입니다 또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신격호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 전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줄줄이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불려 나갈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반롯데 정서 확산을 등에 업고 정치권의 공세까지 거세지는 가운데 롯데그룹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