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전패 위기감'…야, 광주 사수 총력전

커지는 '전패 위기감'…야, 광주 사수 총력전

커지는 '전패 위기감'…야, 광주 사수 총력전 [앵커] 문재인 대표가 열흘 만에 다시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재보선 전패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야권 심장부는 내어줄 수 없다는 결연함이 엿보였습니다. 보도에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천정배, 정동영 전 의원 출마로 대표되는 야권 분열 속에 재보선 지역구 네 곳 모두에 빨간불이 들어온 새정치연합. 커지는 전패 위기감 속에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열흘 만에 다시 광주로 달려갔습니다. 광주 민심을 흔들고 있는 천정배 의원의 '바람몰이'를 차단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이번 4.29 재보선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한 박근혜 정권의 무능을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입니다. 광주시민 여러분께서 박근혜 정부의 폭주에 브레이크를 걸어주십시오." 당 지도부는 평소 야권 대통합을 강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야권 분열의 먹구름을 걷어내기 위한 단합을 호소했습니다. [주승용 /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우리 당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 오신 분들이 야당심판이란 이율배반적 구호 들고 탈당해 이번 선거에 뛰어들었습니다. 저는 광주시민의 성숙한 정치의식과 전략적 선택을 믿습니다." 문 대표는 야권 재편론에 대해 "정부가 아닌 야당을 심판하자는 것은 누구를 위한 구호냐"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재보선을 통해 첫 리더십 시험대에 오른 문 대표에게 관건은 결국 비노계와 호남 민심을 끌어안을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최근 한껏 주가가 오르고 있는 박지원 의원은 문 대표가 마련한 첫 원탁회의에 지역일정을 이유로 불참의사를 밝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영훈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