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호응 조치, 일부 성과"...日언론 '위안부 합의 이행도 촉구' / YTN
[앵커] 이번 한일 정상회담에서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우리 정부의 강제 동원 피해 해법에 대한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이었는데요 실제 사과나 배상에 대한 확답은 없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호응 조치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구체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습니다 어떤 맥락인지 김세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예상했던 대로 강제 동원 피해자에 대한 별도 사과나 반성의 뜻을 밝히지 않은 기시다 총리 한국의 강제동원 해법에 대한 일본의 호응 조치 요구에 어느 정도 부응했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일본 측의 호응 조치에 관한 질문을 주셨는데, 오늘도 몇 가지 구체적인 성과가 보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에 대한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 해제 조치 등을 일컫는 것으로 보입니다 ] 반도체 수출 규제는 우리 대법원의 강제 동원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 보복 조치 기시다 총리의 발언은 우리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에 대한 나름의 성의 있는 조치라는 점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셔틀 외교 재개를 강조하면서 여러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거듭 언급한 것 역시, 호응 조치의 일환인 점을 강조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양국 정상이 형식에 얽메이지 않고 빈번하게 서로 방문하는 셔틀외교를 재개하는 데 일치했습니다 ] 이런 가운데 기시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일 위안부 합의의 이행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공항에서 내린 직후부터 주요 일정을 속보로 내보내며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들과는 달리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일관되고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한국 정부의 강제 동원 해법안에 대한 국내 반발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라며, 한국의 해법안 이행 전망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판단을 내렸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