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주택 등 밤사이 화재 잇따라 / YTN
[앵커] 경북 안동의 한 대형마트에서 불이 나 건물을 완전히 태우면서 큰 피해가 났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집에 난 불을 피하지 못해 큰 피해를 입는 안타까운 일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으로 가득 찬 건물 내부에 소방관들이 호스로 연신 물줄기를 뿌립니다 경북 안동시 옥야동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새벽 1시 50분쯤 소방차 20대와 소방인력 250여 명이 동원됐지만 마트 내부에 보관 중인 상품 등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불은 건물을 완전히 태우고 3시간 만에 꺼져 9억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제주도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다가구주택 1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여 분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서 28살 김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하반신 마비 장애가 있던 김 씨가 미처 집을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에는 대전시 월평동에 있는 1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57살 김 모 씨가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체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김 씨가 미처 불을 피하지 못해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에는 대전역 동광장에 몸에 불이 붙은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소방대원이 출동해 불을 껐지만, 신원을 알 수 없는 이 사람은 숨졌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