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필님의 모든것! '弼學 개론'(32) 조용필 제 3집 '일편단심 민들레야'
(이 곳에 올린 글은 오빠에 관한 종합적 인 자료들을 바탕으로 구성 되었으며 나 의 의견을 덛붙여 작성된 글이므로 100 프로의 정확성은 장담 할수 없지만 개인 적인 의견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정확하게 쓸려고 최선을 다하였다고 말하는 바이다 ) A면No2: '일편단심 민들레야' 이주현 작 사, 조용필 작곡 이 곡은 트로트곡이다 울오빠께서 만드 신 유일한 트로트곡!! (당신께서 추구하시던 음악적 코드가 맞 지 않아서 트로트를 꺼려하시던 분이신데 어떻게 트로트곡을 만드시게 되셨는지에 대해서 물론 많은 분들께서 아시겠지만 혹 모르시는 님들을 위해 그 사연은 👎밑 에 쓰도록 하겠다 ) 악곡상 특징은 고급 트로트곡이어서 특별 히 볼 곳이 많지 않다 대신 여타 트로트곡 에서 볼수 없는 울오빠만의 특징이 있다 멀리 갈것없이, 같은 트로트곡인 미워×3 와 비교해 보면 쉽게 알수 있다 이 두곡은 질?적으로 다르다 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팔이 안으로 굽어서?가 아니라 어디 까지나 객관적인 입장에서 하는 말이다 그럼 과연 무엇이 다를까? 미워×3 같은 경우의 엔카스러움과는 그 궤를 달리 한 다는게 제일 큰 다른점일 것이다 반면에 이 곡은 한국적 정서가 짙게 배어 있는 세 련된 신트로트 성격이다 그리고 창법 조 차 크게 다르다 울오빠전까지 트롯을 부 르는 가수들은 대부분 비음을 많이 사용 한 반면에 두성을 써서 쭉쭉 뻗어 나가는 고음을 잘 쓰지 않았다 울오빠의 시대가 오면서 점점 위상이 줄어 들었던 나훈아 님과 같은 트로트 가수들과는 전혀 다른 트롯 창법의 능력을 울오빠께선 가지고 계신다 '나는 한 떨기 슬픈 민들레야, 긴 세월 하루같이 하늘만 쳐다보니, 그이의 목소리는 어디에서 들을까' -자세히 들어 보면 국악 판소리를 즐겨 듣고 공부하셨 던 분답게 판소리풍의 창법을 구사 하셨 으며 일반적인 트롯보다는 고급스럽고 듣 는 사람에게 강력한 에너지를 느끼게 해 준다 -끝 부분에 '일편단심 민들레는 떠나 지 않으리 ' - 떠나지 이 부분부터 탁성과 낮은 저음 즉, 판소리에서 영감을 얻은 필 이 느껴진다 - (특히 울오빠의 공연장에서 듣는 트로트 곡은 세련되게 편곡을 첨가 하여 우리들 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는 경우가 다반사 이다 그럴때 마다 느끼는 것은, 트로트가 아닌 클래식 팝 페라나 록에 가까운 감흥 이 있다는 것이다 ) 그럼 울오빠께서 만드신 유일한 트로트 곡인 이 곡의 사연은 도대체 무엇일까? 가사를 쓰신 '이주현'님께선 벌써 고인이 되셨다 그때 당시에 벌써 72세 이신 할머 니이셨으니 1981년 울오빠께선 3집에 수록할 곡으로 좋은 가사를 찾으시던 중 우연히 MBC 피디 '유재국' 부장이 건네준 70대 할머니의 자서전을 보시고 감동을 받으셔서 할머니께 노래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하셨고 할머니께서는 흔쾌히 허락 을 하시어 직접 가사를 써주셨다 유재국 님을 통해 가사를 전달 받으신 그 자리에 서 바로 곡을 만드셨는데! 그것이 바로 이 곡 '일편단심 민들레야'였던 것이다 (이렇듯 울오빠께서는 작사가나 음악을 선택하시는 것에 있어서도 고정 관념의 틀을 과감히 깨 버리시고 -보통 다른 가수 들은 레코드사에 소속 되어 있는 작사가 들과 작업 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 울오빠 만의 발굴작업(?)으로 일반적으론 생각 하지 못하는 의외의 분들에게 직접 찾아 가셔서 의뢰 내지는 부탁까지 하시는 등, (전문 작사가가 아닌 다른 여러분야에 계 신분들, D J, 극작가, 모회사의 문예부장, 그냥 일반인등 등) 좋은곡 뿐만아니라 좋 은 가사를 위한 욕심 또한 대단하신 분이 시다 ) ㅡ이주현 할머니께서는 30여년 전 (81년 도 기준에서 30년전 ) 그 당시 동아일보 에 근무하시던 남편분을 만나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시던 중 한국전쟁이 발발했 고, 어느날 갑자기 남편분께서 북한군에 게 끌려가 버리셨다 다시 말해 납북 되신 것이다 그후 30년간을 홀로 아이들을 키 우며 열심히 살아오셨던 할머니는 온갖 고생을 하며 평생 모아온 돈을 남편이 재 직 하셨던 동아일보에 기부하셨다 이는 평소 남편분의 꿈이었다고 한다 할머니 께서는 남편의 호를 따 '수남 장학기금' 이 라는 이름을 붙여 달라고 하셨고, 남편에 대한 30년 그리움과 그 동안 살아온 가슴 아픈 이야기를 글로 담아 자서전을 내셨 는데 이 자서전 제목이 바로 '일편단심 민 들레야'였다 민들레에 일편단심이라는 말이 붙게 된것은 그 뿌리 때문이라 한다 뿌리가 곧게 땅속으로 뻗기 때문 이라고, 옆으로 뻗은 실뿌리는 아주 아주 빈약해 쓸모가 없지만 중심 뿌리 하나는 굵고 곧 게 땅속으로 아주 깊이 뿌리 내려 있어서 다른것엔 절대 흔들리지 않고 절개를 지 킨다는 의미로 '일편단심 민들레'라고 지 으셨다한다 이런 특성을 가진 민들레는 꽃이 지면 하얀 솜사탕같은 둥근씨가 눈 송이 처럼 날린다 우리들이 많이 본 그 '민 들레 홀씨' 또 뿌리가 땅속 깊게 박혀 있 어서 줄기와 잎이 밟혀도 잘 죽지 않기 때 문에 서민들의 힘든 삶에 많이 비유되기 도 한다 (이곡을 듣다보면 아주 과감한 가사?가 멀쓱 할 지경인데, 트롯이야 원래 직선적이고 노골적인 감정을 가사로 드러 내기는 하지만 이 곡은 그 어디에서도 찾 을수 없는 수위?의 가사 내용이다 근데 그 시절에 이 정도 수위면 심의에 걸렸을 만도 할텐데 그렇지 않은 이유가 이 곡 의 사연에 있었다는걸, 나는 불과 2년전에 알았고 그 동안의 나의 무지함이 부끄럽 기도 했다는~~ㅎ) 6 25전쟁으로 납북된 남편의 귀환을 기 다리며 30여년을 홀로 살아온 한 여인의 마음을 담은 망부가, 이 곡은 실로 가슴아 픈 민족의 노래가 아닐수없다 남편분께 서 납북되신 후 홀몸으로 3남매를 키우면 서 잡화 행상,노점,좌판 등 생활의 어려움 을 밑바닥까지 맛보면서도 자녀들을 훌륭 하게 키우셨고 남편분의 꿈이였던 장학재 단까지 만들겠다는 뜻을 굽힌 적이 없는 집념의 인물 결국 73세의 연세에 그 뜻 을 이루시고 자서전까지 내시는, 역시 대 단하신 한국의 지어미 좀 야한?듯 하지만 구구절절 애절한 가사 와 심금을 울리는 울오빠 특유의 한서린 창법으로 그 당시 전쟁으로 많은 아픔을 겪었던 사람들에게 많은 위로를 주었고 그래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었다 (음반작업을 위해 이 곡을 녹음하던 날 녹 음현장에 있던 모든 스텝들은 울오빠의 혼신을 다하신 열창에 감동을 받아 스튜 디오가 눈물바다가 되었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 이 곡의 주인공이자 글을 쓰신 분 께서 고령의 할머니이셨으니 장르가 당연 이 트로트곡이 될수 밖에 이주현 할머니 께서 임종전에 한을 풀고 가셨기를 간절 히 바라나 그러지는 못했을터, 대신 마음 의 일부를 이 곡에다 남겨 흔적을 두셨으 니 약간의 위로가 되지 않으셨을까? 생각 해 본다 이 곡의 사연은 재작년인 2017 년 5월14일 mbc '신비한 서프라이즈' 76 5회 '조용필 -일편단심 민들레야에 얽힌 가슴아픈 사연'으로 방송되기도 했다 이곡은 3집에 이어 1999년에 발매된 30 주년 기념음반 (파트2)과 2005년 Big G old 80 음반에 재수록 되었다 3집수록 mp3음원과 89년 아시아 (孝)A id 라이브 영상, 93년 세종 문화회관 라이 브 영상, 이렇게 세곡 올리며 2017년5월 14일에 방송된 MBC'신비한 스프라이즈' '어떤 노 래'를 못보신 필팬들께서는 다시 보 기를 원하실것 같아서 요기 올리긴 했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음성만 발췌하여 올릴수 밖에 없었다 오래 간만에 라디오 드라마 듣는 기분으 로 청취하길 바란다 (제대로 보시길 원하시는 분은 MBC 다시 보기 채널 에 들어가서 보면 된다 단 돈이 든 다 ~ㅎ) (요기서는 볼수 없지만 나는 이 방송을 보고 M방송사에 항 의 전화 할뻔했 다 아무리 울오빠 같은 인물이 없다지만 ~ㅎ 너무 한 거 아닌가? 울오빠 느낌은 1도 없는 이상한? 대역배우의 비주얼 땜에 짜 증이 확 올라왔다 비슷한 인물을 못 찾겠으면 좀 잘생긴 사람이라도 쓰 든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