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돼지 떼 습격 2명 사상...짝짓기철 특히 조심 / YTN
[앵커] 전국 곳곳에서 멧돼지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요즘은 멧돼지 짝짓기철인데 다 수렵 철까지 겹쳐 멧돼지가 더욱 예민해지는 때인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원도 삼척의 한 야산입니다 이곳에서 일행 1명과 약초를 캐던 36살 심 모 씨가 멧돼지 대여섯 마리의 습격을 받은 것은 오전 11시쯤, 당시 이들이 데리고 온 개들이 짖는 데도 멧돼지 떼는 공격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멧돼지에게 허벅지를 물린 심 씨는 피를 많이 흘려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습니다 [김수호, 삼척경찰서 원덕파출소] "개소리가 심하게 나서 뛰어가 보니까 같이 산에 올라갔던 일행 한 사람이 멧돼지 대여섯 마리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었고… " 비슷한 시각 경남 의령군 한 마을회관 앞에서도 75살 허 모 씨가 멧돼지에 물려 다쳤습니다 멧돼지는 극도의 긴장 상태에 놓였을 때 사람을 만나면 공격합니다 특히 11월부터 12월까지는 짝짓기 시기여서 멧돼지의 공격성이 평소보다 높습니다 게다가 삼척의 경우 지난달부터 수렵장이 운영되면서 멧돼지의 공격성을 더 자극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조범준, 야생동물연합 사무국장] "멧돼지가 수렵 때문에 극도로 민감해 있을 거예요 이런 상황에서 사람을 맞닥뜨리면 바로 공격하는 게 멧돼지의 습성이죠 " 멧돼지를 만났을 경우 놀라서 소리를 지르거나 뛰지 말고 침착하게 나무나 바위 등 지형물 뒤에 숨어야 한다고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송세혁[shsong@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