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MBC뉴스]R청소년리포트339]놀면서 배우는 생태교육

[안동MBC뉴스]R청소년리포트339]놀면서 배우는 생태교육

2017/07/28 13:38:23 작성자 : 이호영 ◀ANC▶ 안동MBC 청소년리포트 야외에서 배우는 생태교육은 초등학생들의 학습은 물론 정서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김정은 안동MBC 청소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야외수업에 나선 송천초 6학년 학생들이 토끼를 위한 인공 굴을 만들고 있습니다 커다란 관을 바닥에 묻고 흙을 덮은 다음 발로 꾹꾹 밟아줍니다 ‘토닭토닭’은 아이들의 생태교육을 위해 2010년 처음 만들어진 사육장인데요 토끼와 닭이 한울타리에 산다고 해서 아이들이 직접 이름을 짓고 함께 꾸몄습니다 ◀INT▶ 유현주 / 송천초등학교 6학년 전교어린이회장 “토끼가 스스로 땅굴을 파다보니까 저희가 먹이나 물을 갈아주러 갈 때 저희가 밟다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서 토끼를 위해서 인공 굴을 만들어줬어요 ” 뙤약볕 아래 학교 텃밭에선 선생님과 학생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방울토마토가 비바람에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를 세웁니다 학부모들도 무성히 자란 잡초를 뽑으며 아이들을 돕습니다 ◀INT▶ 김선우 / 송천초등학교 학부모회장 “텃밭 활동을 하면서 씨를 뿌리고 그 다음에 물을 주고 풀을 뽑는 활동을 하면서 아이들이 정말 좋은 성장을 하는 것 같아요 ” 어린 학생들이 이런 생태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아이들이 학습의 주인이라는 체험 중심의 ‘자발적 배움’을 강조한 선생님들 때문에 가능했는데요 7년 전만 해도 송천초는 전교생이 22명에 불과한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였지만 지금은 7학급 89명으로 무려 4배 이상 불어났습니다 ◀INT▶ 김진희 / 송천초등학교 교장 “의사 결정을 학교에서만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학부모와 동창회의 의견도 받아들이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받아들일 때만이 학교가 살아갈 수 있고 이것으로 인해서 학생들의 숫자가 늘어나는 있는 원동력이 아닌가!” (S/U)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가꾸는데 함께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안동MBC 청소년기자 김정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