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판다 순조롭게 적응..."21일에 만나요" / YTN

시진핑 판다 순조롭게 적응..."21일에 만나요" / YTN

[앵커] 2014년 한중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한국에 판다 한 쌍이 들어온 지 한 달이 됐습니다. 에버랜드 보금자리에서 지내는 판다들은 다가오는 21일, 시민들과의 첫 만남을 준비하며 한국 생활에 순조롭게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이 열리자 밖으로 엉금엉금 기어 나와 산책을 합니다. 대나무 가지를 찢어 맛있게 먹더니, 얼음 바위에 올라가 시원하게 찜질도 합니다. 중국에서 온 보물, 러바오와 아이바오가 한 달간의 적응 기간을 마치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각자 성격에 맞게 한국 생활에 적응해나가며 관람객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입니다. [강철원 / 판다 담당 사육사 : 수컷(러바오)은 장난꾸러기, 아주 개구쟁이인데 밀고 당기고 구르는 장난을 좋아하고요. 암컷(아이바오)은 얌전한 스타일이에요.] 보금자리 곳곳에는 대나무와 잔디, 물웅덩이 등이 마련됐습니다. 중국 판다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입니다. 주로 먹는 것은 대나무와 곡물 빵이고, 간식으로 사과나 당근을 즐깁니다. 두 마리 모두 입국 당시보다 몸무게가 4kg 가까이 늘었습니다. [강철원 / 판다 담당 사육사 : 약간 긴장도 되고 그랬었는데 뜻밖에 쉽게 적응했어요. 2주 지나니까 우리 대나무를 전부 먹기 시작했고요.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적응해 나갔습니다.] 에버랜드는 오는 21일 시민들에게 판다를 공개할 예정으로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판다 체험 시설도 마련했습니다. 판다 퀴즈와 재미있는 영상 등을 통해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새끼 판다의 탄생도 기대하며 분만실 등 관련 시설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22년 만에 또다시 선물로 찾아온 이 판다 커플은 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뿐만 아니라 한 중 관계를 우호적으로 발전시키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박서경[[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4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