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봉합…인력 충원 등 철도파업 불씨 여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일단 봉합…인력 충원 등 철도파업 불씨 여전 [앵커] 철도노조가 코레일과 협상을 타결했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 가장 큰 쟁점인 인력 충원을 위한 노사정 협의 관문도 남아있는데 추가 파업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코레일과 철도노조의 합의안은 크게 네가지입니다 올해 임금은 작년보다 1 8% 올리고 노사정이 4조 2교대 도입을 위한 인력 충원을 협의한다는 겁니다 또 고속철도 KTX-SRT 통합과 자회사 임금수준 개선을 노사 공동으로 정부에 건의한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파업까지 벌인 노조의 당초 요구 수준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임금 4% 인상, 인력 4,600여명 충원, KTX-SRT 통합 등이 노조의 요구였습니다 노조는 조만간 조합원 총회를 열어 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통과되더라도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철도노조 관계자] "이번 합의는 국토부와 논의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보는 정도였다면 (국토부와) 적정인력이 얼마인지도 얘기를 해보고, 지금 임금(과 관련한 교섭을) 한 겁니다 보충교섭 쟁의권이 남아 있고" 인력 충원 문제를 노사정 협의 무대에 올린다는 것이지만 국토부는 인력충원 근거가 없다며 난색을 표하는 상황입니다 사측의 요구대로 1,800여명의 충원안을 받아들여도 3,000억원 정도의 추가 인건비가 들어가는데, 고스란히 국민 부담이 될 거라는 얘기입니다 결국 노사가 이견을 좁혀야 하는 것은 물론 생산성과 효율성 증대, 수익 확대 방안도 내놔야 합니다 고속철도 통합 문제의 경우 국토부가 2건의 관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어떤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며 선을 그은 상태입니다 철도노조 파업에도 KTX와 운영 주체가 분리된 SRT는 정상 운행해 국민 불편을 줄인 만큼 KTX와 SRT 통합에 대해 국민이 얼마나 공감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철도 노사가 잠정 합의안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진통이 예상됩니다 노조가 다시 파업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