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켜야" vs "파면에 힘 보태려"…둘로 나뉜 광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대통령 지켜야" vs "파면에 힘 보태려"…둘로 나뉜 광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주말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가 열렸습니다 5·18 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광주 금남로에서도 대규모 집회가 열렸는데요, 우려했던 큰 충돌은 없었지만 행사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흔드는 시민들, '계엄은 대통령 권한'이라는 손 피켓을 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모였습니다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참석해 박정희 전 대통령 등의 업적을 강조하며 "자유 대한민국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전한길/한국사 강사]6분 51초~7분 2초 "계몽령을 통해서 국민들을 일깨워주신 윤석열 대통령 석방하라" 또다른 참가자는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치규/대구시] 윤 대통령을 꼭 지켜야 합니다 윤 대통령을 지켜야 우리나라가 삽니다 윤 대통령이 넘어지면 우리나라는 끝장입니다 약 100m 간격을 두고 한쪽에서는 탄핵 반대 집회가, 다른 한쪽에서는 탄핵 찬성 집회가 열리면서 광주 금남로는 둘로 나뉘었습니다 이어진 탄핵 찬성 집회에서는 "대통령을 즉각 파면하라"는 요구가 분출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한 맞불로, 찬성 목소리에 힘을 보태기 위해 나왔다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고향그리/광주 화정동] 광주에서 이런 (탄핵)반대 집회를 한다길래 저희가 광주에 힘을 줘야겠다 싶어서 나왔습니다 [강신곤/광주 북구] 우리는 광주 시민이고, 광주 시민하면 5·18문화도 있고 정신도 있으니까 저희 가족도 나와가지고 힘을 보태고 마음을 보태면 이날 집회에는 경찰 추산 탄핵 반대 측은 3만 명, 찬성 측은 2만 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큰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지만 곳곳에서 마찰이 있었고,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0여 개 중대의 경찰력을 동원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과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 co kr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이승안·김민엽] #탄핵 #찬성 #반대 #광주 #서울 #울산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