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희망' 이라던 서울시, 인턴 시급은 절반만 / YTN (Yes! Top News)

'청년이 희망' 이라던 서울시, 인턴 시급은 절반만 / YTN (Yes! Top News)

[앵커] 서울시는 방학 기간 대학생들에게 행정 업무를 시키는 대학생 인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서울시가 이들 인턴에게 주는 급여의 절반만 부담하고 나머지 수천만 원은 대학들이 부담하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는 그 비용 일부를 황당하게도 다시 학생들에게 부담시켜 애꿎은 학생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동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대학생 인턴십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에게 서울시와 산하기관의 행정 업무를 맡겨 일을 배우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해 6월) : 청년실업의 걸림돌을 해결하는 방식 중의 하나가 사회적 경험, 실무상의 경험을 쌓는 것…] 올여름에는 8주 동안 백 명에 달하는 대학생 인턴이 서울시 행정업무를 지원했습니다 최저임금 수준의 시급과 주휴수당 등 인턴 한 명에게 지급되는 급여는 8주에 226만 원 서울시는 이 급여의 절반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대학교들이 내도록 했습니다 학교 한 곳이 부담한 급여는 평균 천만 원 대학들은 서울시가 급여를 나눠 내자고 해 부담을 느꼈지만, 학생들에게 인턴 기회를 주기 위해 응하게 됐다고 털어놓습니다 [서울시 인턴십 참여 대학교 관계자 : (서울시가 물어보길) 얼마 부담할 수 있느냐, 학교에서 저희가 알아보면 반반 정도는 부담한다고… 저희가 약자죠 그거 안 써내면 탈락할 수 있으니까…] 서울시는 대학교와 협의해 사업을 추진했고, 인턴 과정에 실무와 교육이 합쳐져 있다며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 실습지원비 지급액은 학교와 (대학이) 협의에 의해 결정하도록 돼 있었어요 교육부 고시에 따라서 있는 내용인데…] 하지만 경기도의 경우 서울시보다 많은 150여 명의 대학생 인턴을 모집하면서도 모든 급여를 자체 부담하고 있습니다 대학생 인턴제를 운영하는 대구시도 인턴 급여를 모두 부담하고 있어, 서울시의 분담 요구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대학이 인턴 급여를 나누는 과정에서 일부 대학에서는 학교가 내야 할 급여 일부를 학생들이 부담하도록 하는 일까지 생겼습니다 인턴십을 계절학기 3학점으로 인정해준다며 수업료 명목으로 25만 5천 원을 받은 겁니다 [건국대학교 관계자 : 학점을 따는 거잖아요 다른 학생과 동일하게 계절 (중략)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