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석유 제조·판매…불법유통업자 무더기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가짜석유 제조·판매…불법유통업자 무더기 적발 [앵커]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차량 연료로 사용하거나 폐차에서 기름을 전문적으로 뽑아 사용한 업자들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가짜 석유류 제품을 불법 유통판매하면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 폐차 대행업소 창고에 20ℓ들이 플라스틱 통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폐차 예정 차량의 연료탱크에 남아있던 경유와 휘발유를 뽑아내 모아둔 겁니다 차량에 남아있는 기름은 전문업체가 수거해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이 주유소는 마치 폐업한 것처럼 위장한 뒤 건설 현장 덤프트럭 10여 대를 고정 고객으로 삼아 경유가 아닌 등유를 주유했습니다 등유가 경유보다 ℓ당 400원가량 저렴하기 때문인데 엔진 고장은 물론 대기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단속반] "경유차에 등유를 넣으면 어떤 문제가 있나요?" [주유소 직원] "환경적인 문제가 있고요 고장이나 사고 위험성이…" 한 전세버스 차고지 내 불법 유류저장시설입니다 경유에 등유를 섞은 가짜 경유를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업체는 가짜 기름을 버스에 주유했는데 검사를 해보니 등유가 15%가량 혼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시로 폐업을 반복하는 수법으로 무자료 석유제품을 취급해 수억 원의 세금을 탈루한 주유소 업주도 있었습니다 [김영수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차량의 안전사고는 물론 인체 유해가스 배출로 환경오염을 일으켜 국민건강을 해치고 국가 세수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여 그 피해가 큰 범죄입니다 " 경기도는 단속에 적발된 10명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