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 배우고 건강 지켜요”…태국 왕실 이름 걸린 태권도 대회 / KBS 2024.10.21.
무술 무에타이 종주국 태국에서 태권도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는데요 지난 올림픽에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딴 종목이 바로 태권도였습니다 태국에서, 태국 왕실의 이름이 걸린 태권도 대회가 열렸는데, 방콕 정윤섭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화려한 발차기에 산산조각 나는 송판들 잇따른 격파 시범에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한국에서 온 시범단의 공연에 한껏 매료된 참가자들, 이제 직접 나설 차롑니다 잇따른 발차기 공격, 아직은 보호대가 버거운 어린 선수들이지만, 눈빛은 진지합니다 [푼라팟 러르엇와닛/태권도대회 참가자/7살 : "태권도 대회 참가했는데 (겨루기에서) 졌어요 준비가 잘 안된 것 같아요 "] 바로 오늘을 위해 길러온 실력, 몸은 지쳐가도, 경기를 포기할 순 없습니다 사범과 친구들의 응원에 힘을 얻습니다 [린라팟 림타나워라군/태권도대회 참가자/12살 : "태권도를 3년 배웠어요 친구들과 운동하며 즐기려고 시작했는데 지금은 진지해졌어요 "] 한 참가자는 취재진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며 자신감을 내비칩니다 [수피사라 분야풋/태권도대회 참가자/12살 : "태권도는 저를 더 강하고 건강하게 해줘요 운동할 때 다른 친구들보다 제가 더 강해진 걸 느낄 수 있어요 "] 태국 왕실의 이름을 쓸 수 있는 스포츠 행사는 이 태권도 대회가 유일합니다 올해엔 20개 나라에서 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올림픽에서 태국에 유일한 금메달을 안겼던 종목이 태권도였습니다 [정성희/왕실공주컵 국제태권도대회 대회장 : "정신적으로 수련하는 교육이 먼저라서, 태권도 교육을 태국인들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 올해로 12회를 맞은 태국 공주컵 태권도 대회, 이제 승부를 떠나, 태권도 한류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촬영:KEMIN/통역:NICHMON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태국태권도 #공주컵태권도대회 #태국왕실태권도 #태국태권도대회 #무에이타이태권도 #태국방콕 #방콕KBS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