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수호천사] 컨테이너 교회에서 울리는 한 목사의 기도

[CBS 수호천사] 컨테이너 교회에서 울리는 한 목사의 기도

검단 예안교회를 섬기는 이태영 목사(56)는 2007년, 22평짜리 컨테이너 건물을 구입해 첫 개척예배를 드렸습니다. 사택 겸 교회로 썼던 컨테이너 건물은 제대로 된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지만, 이 목사는 예배드릴 수 있는 성전이 있는 것에 늘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컨테이너 건물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는데... 이후 지인이 제공한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가 하면, 태권도장, 천막 등의 예배당을 거쳐 현재 5평 남짓한 음악학원을 주일에만 빌려 예배의 자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마음껏 찬양하고 예배드릴 수 있는 성전을 세우는 것이 꿈인 이태영 목사.. 하지만 최근 큰 위기가 닥치고 말았습니다. 늘 지극정성으로 목사의 뒷바라지하던 아내 김회영 사모(47)가 직장암 3기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두 번의 수술을 통해 장루까지 달고 생활하게 된 사모... 이로 인해 천만 원의 수술비가 지출된 것은 물론, 지속적인 항암치료로 병원비 부담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병원비와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벅찬 이 목사 부부에게 성전 건축의 꿈은 점점 멀어져만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