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다 마쳤는데"...등교 개학 연기에 '수업 재정비' / YTN

"방역 다 마쳤는데"...등교 개학 연기에 '수업 재정비' / YTN

교장·교감·교무부장 등 교직원 대책 회의 "학사일정 조율·온라인 수업 추가 준비" "이미 수능 기준으로 일정 조정…추가 연기 시 변동 우려" [앵커]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이 확산하면서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또 일주일씩 미뤄졌습니다 이미 방역 작업까지 마친 학교는 학사일정부터 온라인 수업까지 또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추가 연기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학사일정 대폭 변동도 예상되는데요, 학교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학교 현장의 혼선이 예상되는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학교는 두 시간 넘게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원래 내일 고3 학생 170여 명이 등교할 것을 대비해 준비한 건데, 이미 잡아놓은 소독 일정을 취소할 수 없어 예정대로 진행한 겁니다 오늘 아침 교장과 교감, 교무부장 등은 함께 대책회의를 했습니다 학사일정을 조율하고, 온라인 수업 대비책을 마련하는 차원입니다 당장 고3 입시에 차질이 생기는 건 아닌지 걱정인데, 학교 측은 우선 다음 달 9일에 치르기로 했던 중간고사는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학사 일정을 12월 3일 수능 기준으로 맞춰놓은 터라 아직 큰 무리는 없지만, 추가 연기가 될 경우 학사일정에 큰 변동이 예상된다고 설명했습니다 8월 2주 동안 진행되는 여름방학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학교 교장 선생님 말씀 들어보시겠습니다 [나승표 / 서울 인헌고등학교 교장 : 우리 학생들의 안전과 생명이 더 중요하므로 저희는 연기가 타당하다 생각하고요 그런데 만약에 또 개학이 연기가 된다고 했을 때는 여름방학이 없어진다든지 또는 또 수업일수를 단축한다든지 하는 (어려움이)… ] 어제 교육부는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일주일씩 미루기로 했습니다 13일로 예정된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개학은 20일로, 고2와 중3, 초등학교 1~2학년, 유치원생의 등교는 27일로 연기됐고, 모레 예정됐던 고3 학력평가도 등교 이후인 다음 주 수요일로 미뤄졌습니다 앞서 일주일 전쯤 학교는 급식실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철저한 방역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미 1차 전체 특별 소독은 마쳤고, 열화상 카메라 한 대도 설치했습니다 보건용 마스크 천 여장을 비축하고, 일반 마스크 4백 장, 면 마스크는 2천 장 가까이 준비해놨습니다 학교 측은 일주일 뒤 등교할 학생들을 위해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방역 태세를 더욱 강화하겠단 방침인데요, 고1 학생까지 5백 명 가까이 되는 학생이 모두 등교하는 다음 달 3일에 건물 전체 소독을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인헌고등학교 앞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 co 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온라인 제보]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social@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