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뉴스9 전북] 2018.9.8(토) 성큼 다가온 가을..들녘은 황금빛

[KBS뉴스9 전북] 2018.9.8(토) 성큼 다가온 가을..들녘은 황금빛

[앵커] 아침 저녁으로 서늘해진 공기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는데요 추석을 앞둔 농촌 들녘은 가을걷이 준비에 바쁜 모습입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록이 넘실대던 김제 평야가 어느새 황금빛으로 물들어갑니다 뜨거웠던 여름과 태풍을 이겨내고 단단히 여문 벼 이삭들은 고개를 숙이고, 짙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 농부들은 수확 준비를 합니다 임태형/ 농민 "추석이 다가오니까 올해는 특히 추석이 앞당겨졌어요 그러다보니 조생종 벼를 했어요, 많이 새 맛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죠 기분은 이제 참 좋죠 "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찾는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낫을 들고 손수 벌초에 나선 일흔세 살 아들은 생전의 어머니를 떠올리며 풀 베는 손에 더욱 정성을 들입니다 강용관/ 전주시 서서학동 "마음이 좀 포근해요 (어머니 생각 하시면서 하세요? 어떠세요?) 그러죠 항시 계실 때 그런 생각이 머릿 속에 있어요 "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도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정취를 만끽합니다 최원일, 김유담/ 관광객 "날씨가 너무 시원해가지고 이제 가을이 된 것 같아서 아이와 같이 산책하러 나왔어요 " 풀잎에 이슬이 맺히며, 가을이 본격적으로 날개를 펼친다는 백로 절기 맹렬하던 무더위 끝에 찾아온 가을이 반갑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